黑龙江日报朝文版
国内统一刊号: CN23-0019  邮发代号: 13-26
흑룡강신문 > 문화·문학

[수기] 문학의 길 - 리춘련

2026-08-04 15:53:35

나는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하고 쓰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도 작문시간이 제일 반가왔다. 때론 선생님이 나의 작문을 읽어주기도 하니까. 그래서 나의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였다. 그런데 어려서부터 가난의 때를 벗지 못한 나는 책 한권 살 여유도 없어 가끔 친구의 책을 빌려 보는 수밖에 없었다. ‘림해설원’, ‘홍루몽’, ‘대하는 흐른다’ 등등 소설책을 많이 보았다. 사회에 나와서는 째지게 가난한 삶에 365일 일하다보니 책을 보며 한가이 보낼 시간이 전혀 없었다. 시집가서도 먹고 살아야 하니 책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삶에 지쳐서 마음 한구석에 꿈을 묻어두었다. 그러다 한국 생활을 마치고 병들어 집에 돌아오니 한가하고 할일이 없었으며 생활이 무의미했다. 이렇게 70이 넘어서야 묻어두었던 글쓰기가 다시 머리에 떠올랐다.

어느날 우연히 중앙인민조선말라디오방송 프로를 위챗에서 보았다. 그 위챗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거기에 글을 써보냈더니 뜻밖에 방송에 내가 쓴 글이 나왔다. 와, 그 당시 심정은 이루 다 형용할 수 없었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 할가, 밥을 안 먹어도 배불렀다. 아, 나 아직 살아있구나, 아직 늦지 않아, 도전해 보는 거야.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글을 써보내면 주일마다 방송에 나왔다. 한번도 빠진적이 없고 우수상으로 선정되여 선물도 많이 받았다. 그렇게 일년 9개월 한번도 빠지지 않았고 방송사 인터뷰도 4번 받으면서 문학의 문턱을 디뎠다. 여기에는 강설화 아나운서의 지성어린 배려와 갈라놓을 수 없다. “나 70에 도전해도 될가요”를 발표해주면서 나에게 용기와 힘을 주었다. 잊지 못할 고마운 분들이다.

이벤트가 끝나자 그 위챗 계정에서 궁금이 선생님이 쓰고있는 수필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휴일 쉬고 매일 올라오는 수필은 우리 사는 모습을 그대로 이야기해서 넘 좋았다. 저녁 일찍 먹고 5시에 올라오는 문장을 읽고 댓글도 정성스레 달았는데 한번도 스치지 않고 끝날 때까지 4년이란 세월을 같이했다. 그래서 궁금이 선생님한테서 11권의 수필책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후에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의 리춘렬 분회장님이 나를 김춘희 회장님이 관리하는 디카시 그룹에 보내주셨다. 낯설은 췬(그룹)이였다. 디카시의 ‘디’자도 모르는 나는 난감해지고, 내가 할 수 있을가 하는 생각에 막막해났다. 그래도 김춘희 회장님과 리춘렬 회장님의 사심없는 따뜻한 배려와 가르침 속에서 나는 디카시의 존재를 알게 되고 디카시를 썼는데 넘 재미있어서 하루에 두개씩 써올렸다. 지금까지 800편을 썼는데 그룹에서도 상을 많이 받았고 여러군데서 우수상을 받았다. 싹싹하고 배려가 많은 김춘희 회장님이 시를 잘 쓴다면서 또 서지월 선생님이 하는 시인 대학그룹에 보내주는 것이였다.

여기에는 내가 시를 써 올리면 서지월 선생님이 오타를 고쳐주고 심지어 토 하나까지 고쳐주면서 평론까지 해주었다. 참말로 마음 닫는 곳이여서 열심히 시를 써서 성장해갔다. 서지월 시인님의 지성어린 가르침에 놀랍게도 나의 시 작품은 눈에 띄이게 성장해 갔다. 서 선생님은 한국에서도 알아주는 시인이기에 그에게 시를 배운다는 것은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시를 쓰다나니 시조가 욕심나면서 도전장을 걸었다. 도전해보니 시 중 시조가 제일 까다로운 시였다. 글자수 요구가 있고 3장 6구가 잘 어울려야 하고 종장에 가서는 반전이 있어야 했다. 혼자는 할 수 없어 처음에 리근모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셔서 배웠다. 스승의 가르침 속에서 시조를 알게 되였고 고 한일성 선생님의 도움도 받았으며 리광일 선생님한테서 시조책을 두권이나 선물로 받았다.

이렇게 나의 문학의 길에는 수많은 스승님들의 배려와 가르침이 나를 깨워주고 힘을 주면서 오늘이 있고 내가 있을 수 있었다. 오늘도 이렇게 글을 쓰면서 행복에 젖어있다. 누구나 무얼 하든지 배우지 않고선 성공할 수 없다. 끈질긴 노력만이 자신을 이끌 수 있으며 개척할 수 있다. 지금 내 나이 팔학년이지만 죽을 때까지 문학의 길에서 승승장구 할 것이다. 차가운 저 둥근달도 내 얼굴 비춰주면서 웃고 있는 것 같다.

관련 기사
版权所有黑龙江日报报业集团 黑ICP备11001326-2号,未经允许不得镜像、复制、下载
黑龙江日报报业集团地址:黑龙江省哈尔滨市道里区地段街1号
许可证编号:23120170002   黑网公安备 23010202010023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