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목단강시 서안구 해남조선족향 중흥촌에서 '2023 목단강·향촌문화음악축제'가 열렸다.
저녁 무렵, 시골의 바람이 시원해지고 저녁노을이 물러가며 어둠의 장막 속에서 노래소리가 울러퍼졌다. 마을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마을문화광장에 모여 함께 문화음악축제의 매력을 느꼈다. 무용 '고운아리랑', 노래 '이 뜨거운 땅을 그리워하다', 바이올린 '내 마음 날다' 등 곡들은 관객들의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이 문화음악축제는 분위기가 특히 좋았다. 밴드가 열창하고 리듬감이 강했다.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관객들의 평이 쏟아졌다.
전자 밴드가 공연한 '함께 춤추자'는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역동적인 멜로디에 순식간에 관객들은 열광했고 너도나도 손에 들고 있던 야광봉을 음악에 맞춰 흔들었다.
이 여름은 음악의 계절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기고 있다.
이번 향촌문화음악축제는 문화로 향촌진흥을 도모하고 음악으로 백산흑수를 적시는 등 낭랑하고 청아한 노래소리와 역동적인 전자음악, 조선족 정취가 물씬 풍기는 기악연주로 관객들에게 문화향연을 선사했다.
사람들은 향촌생활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특색 있는 향촌문화를 료해하고 있다.
음악, 미식, 아름다운 경치는 랑만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림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