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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릉시 조선족로인협회, 2027년도 '로년세계' '흑룡강신문' 주문회의 소집

2026-10-19 10:02:06

지난 10월 8일, 목릉시 조선족로인협회는 시 산하 화평·보흥·기경·갱신·국광·중심 등 여러 지회 회장들을 초청해 협회 지도부 성원들과 함께 2027년도 '로년세계' 잡지 및 '흑룡강신문' 주문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 맹철 회장은 먼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문화 발전과 전승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온 각 지회장들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냈다.

이어 조선족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조선족학교에서도 조선어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하에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에도 각 지회의 어려운 형편을 고려해 신문·잡지 2부를 주문하면 2부를 추가로 제공하고 4부를 주문하면 4부를 추가로 제공하는 장려 방식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참가자들은 “우리에게 소중한 길동무인 신문과 잡지를 우리가 구독하지 않으면 누가 보겠는가?”라며 한목소리로 구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문에 적극 나섰다.

여러 마을의 실정을 살펴보면 실제 촌에 거주하는 인구는 로약자와 어린이를 합쳐도 20~30명에 불과한 곳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새해 신문·잡지 주문량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려는 관심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가자들의 토론을 거쳐 목릉시 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联谊会)도 새롭게 구성됐다. 련의회는 시 조선족로인협회와 각 지회 간의 문화·체육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임원 선거에서는 맹철씨가 회장, 정인철씨가 부회장, 김채학씨가 비서장으로 선출됐으며 각 지회 회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목릉시 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의 출범은 지역 내 여러 로인협회 간의 긴밀한 련대와 교류를 촉진하고 우리 민족의 문예·체육 활동과 로년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친목회가 목릉시 조선족사회의 화합을 다지고 민족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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