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가 짙어지며 북방의 대지는 아름다운 금빛 옷을 입었다. 할빈시의 백만무에 달하는 벼가 잇따라 성숙기에 접어들어 광활한 들판에는 겹겹이 출렁이는 금물결이 펼쳐지고 달콤한 벼향이 서늘한 공기 속에 감돈다. 바람이 불면 향기는 밭두둑 너머로 흘러간다. 많은 관광객이 일부러 논가에 찾아와 사진을 찍으며 카메라 화면에는 선명한 금빛이 가득 담기고 눈길이 닿는 곳마다 풍년이 기대되는 기쁨이 가득하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