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새벽, 출발신호총이 울리며 2026 할빈은행 할빈마라톤이 할빈음악회랑에서 정식 출발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3만명의 참가자는 송화강변의 아름다운 코스를 달리며 길가 관중들의 응원 속에 할빈의 매력을 만끽하고 개인의 꿈을 향해 달렸다.

출발 신호총 발사.

출발 순간.
세계륙상련맹 엘리트 인증대회이자 중국륙상협회 A급 인증대회인 이번 할빈마라톤은 흑룡강성체육국, 할빈시인민정부가 주최하고 할빈시체육국, 할빈마디얼문화관광투자그룹 유한회사가 주관했으며 할빈시도리구인민정부, 송북구인민정부가 협조, 할빈전람박람유한회사가 운영하고 할빈은행 주식유한회사가 단독 후원했다. 대회는 마라톤, 하프마라톤 두 종목으로 나뉘며 각 종목별 출전 정원은 1만5천 명으로 총 규모는 3만명이다.

인산인해를 이룬 참가자들.
출발지는 우의서로 할빈음악공원에 위치하고 마라톤 종목의 도착지는 태양도 태양석광장, 하프마라톤 종목 도착지는 세기대로 시정부광장이였다. 참가자들은 송화강 량안을 달리며 도시 핵심 랜드마크와 자연경관을 지났다.

양명탄 대교 반쪽 차로를 통제해 대회를 순조롭게 진행하는 동시에 시민 통행 수요를 보장했다.
할빈의 도시 명함급 대회로서 할빈마라톤은 량질의 대회 운영과 뚜렷한 지역 특색으로 참가자들 사이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2026년 대회는 '5호(五好) 하마' 브랜드 콘텐츠를 심화하고 콘텐츠 전반을 전면 업그레이드했으며 '듣기 좋고 보기 좋고 먹기 좋고 경치 좋고 감동 좋다'는 다섯가지 핵심 콘셉트를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경쟁의 묘미와 인문적 온기가 어우러진 마라톤 축제를 선사했다.

송화강에 뜬 흰 돛.
치렬한 경쟁 끝에 남자 마라톤 부문에서는 에티오피아 선수 제메다 다티 야미가 2시간12분41초의 성적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중국 선수 홍약은 5초 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다른 중국 선수이자 흑룡강 출신인 리대림은 2시간13분44초로 3위에 올랐다. 녀자 마라톤 무대에서는 에티오피아 선수들이 강한 단합력으로 상위 3위를 모두 휩쓸었으며 베클레 불투칸 이프루가 2시간30분19초로 우승을 거뒀고 2위인 발라키 제블리아라 유한스보다 7초 앞섰다. 3위는 그들의 팀동료 시피레 닛수헤 네기세가 차지했다. 하프마라톤 부문 메달은 모두 중국 선수들의 몫이 됐으며 마문량, 양극고, 방박이 남자부 1~3위를, 리미진, 당효분, 왕개려가 녀자부 금은동메달을 획득했다.

비를 무릅쓰고 열정적으로 달리다.
코스 량옆에는 40개의 분위기 연출 지점이 마련됐고 70여개 문예단체가 어우러져 발걸음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시청각 갤러리를 만들었다. 출발지에서는 《파도 속에서 즐거운 노래가 흘러나오네》의 선률이 흘렀고 《중화용 춤추네》 수무 공연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양명탄 대교 우에서는 군악 북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송화강 물우에는 20척의 범선이 바람을 타고 달려가 코스를 달리는 참가자들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길가 음악 스테이지에서는 포크송, 대중가요, 토속 민악이 번갈아 연주돼 많은 참가자가 "헤드폰을 쓰기 아깝다"고 감탄했다.

비 맞으며 근무하는 경찰관.
"하마에 오면 맛집을 즐긴다"는 것은 이미 참가자들 사이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번 할빈 마라톤은 과학적인 보급을 기본으로 마라톤 대회 보급 기준에 따라 코스 곳곳에 음수대, 음료대, 에너지 보급대를 설치해 선수들의 체력 수요를 전방위로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할빈의 깊은 음식문화와 다채로운 미식은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이 경기 후 직접 체험하며 하마만의 추억을 맛으로 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할빈 마라톤은 대회 전·중·후 전 과정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세심한 배려로 도시의 온기를 전했다. 교통 서비스 측면에서는 선수들이 번호표만으로 도시 지하철을 무료로 리용할 수 있다. 기술 기반으로 AI 선수 영상 촬영, 칩 데이터 실시간 전송, 신청 성적 시스템 자동 대조 등 디지털 수단을 도입해 대회 운영 효률을 전면 높였다. 안전 보장 분야에서는 '출발지+코스 곳곳+도착지'의 립체적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정 의료소, 이동 AED 구급지점을 설치하며 구급차가 전 구간 순찰하도록 했다. 도착지에는 종합 의료구조센터와 의료 망루를 설치하고 날씨 상황에 따라 랭각 스펀지, 얼음, 살수 시설을 추가로 마련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철저히 지켰다.

가장 아름다운 인간 벽.
하마 정식 개최 전, 2026 할빈체육문화관광산업박람회 겸 2026 할빈은행 할빈마라톤 박람회가 할빈 빙설대세계 단지에서 개최돼 경기 전 물품 수령 절차와 깊이 련계됐다. 스포츠 용품, 문화관광 상품, 특색 브랜드 등 다원화 업태가 모여 대회 플랫폼을 통해 산업 교류와 도시 홍보를 추진하고 '대회로 도시를 흥하게 하고 대회로 산업을 촉진한다'는 목표를 실현했다.
아시아동계올림픽 이후 할빈이 '사계절 체육' 브랜드를 구축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서 이번 마라톤은 대회를 매개로 문화, 관광, 음악, 미식 등 다원화 도시 IP를 련결하고 '체육+'의 종합적 효과를 더욱 발휘해 도시 경제사회 발전에 힘쓰며 할빈 문화관광 산업이 '사계절 지속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추진했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