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가시오가피, 황기. 예전 많은 사람들에게 이들은 약탕관에서 보글보글 끓는 탕약이거나 술병에 담가둔 약재로만 인식됐다. 하지만 제26회 중국국제투자무역박람회 흑룡강 전시장에서 이들은 새 모습으로 변신했다. 병에 담겨 뜯기만 하면 바로 마실 수 있는 원액 음료다.
"이번 투자무역박람회에 선보인 약식동원 제품 대부분이 신상품입니다."할빈의약세일당대건강산업관리센터 양박 책임자는 병에 담긴 원액 제품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흑룡강 특유의 '한지용약(한랭지역 지리적 약재)' 자원을 바탕으로 기업은 γ-아미노뷰티르산 산조인 단경오가피 음료, 황기 아교 홍삼 음료, 인삼 황정 육종용 육보원액 3종 신제품과 사과 산사자 복령 음료, 맥동 옥죽 비파 배 음료, 삼기다보차, 화교 인삼 아교 고원고 등 10여종 제품을 선보였으며 차류, 원액, 고형 제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흑룡강에는 좋은 약재가 많지만 예전에는 탕을 끓이거나 술에 담가 먹는 방식이여서 젊은이들은 번거롭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간편하게, 뚜껑만 열어 바로 마실 수 있게 만들어 '한지용약'이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세일당 건강제품.
번거로운 과정을 간편하게 바꾼 기업은 흑룡강성 우강생물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도 있다. 이곳은 대소흥안령의 야생 블루베리와 란딘과(블루베리류 야생과일)에 주목했다.
"생과는 쉽게 상하고 운송이 어려우며 원자재로 판매할 때 부가가치도 낮습니다."흑룡강우강생물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 리림 총경리는 말했다. 기업은 생과 판매라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할빈공업대학, 동북림업대학, 성림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6.0 결정추출 동결건조분말을 개발했다. 분자량 287돌톤의 저분자 기술로 프로안토시아닌과 안토시아닌의 활성 성분을 안정적으로 잡아낸다.
"200mg 한포의 동결건조분말에는 야생 장과 3~4근 분량의 진액이 농축되여 있으며 순도는 유럽 의약품 기준을 넘어서고 저분자라 흡수가 좋습니다."

야생 블루베리·란딘과로 제작한 시리즈 제품.
전시대에는 고품질 동결건조분말 옆으로 NFC 블루베리 생과즙, 복합 고형음료가 나란히 전시됐다. 원료 배합표가 깔끔해 장과 본연의 영양과 맛을 최대한 살렸다.
전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상인들이 몰려들어 배합표를 꼼꼼히 살펴보고 기술 파라미터와 대리점 운영 방식에 대해 질문했다. "일반 농산물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 제품군은 기술과 브랜드를 갖추고 단순히 원자재만 파는 것이 아니라 전국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상담에 참여한 한 상인은 이렇게 평가했다.
심산의 약재가 뚜껑 열고 바로 마시는 음료로 산속 장과가 고순도 동결건조분말로 탈바꿈했다. 흑룡강 대건강산업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 원자재 공급자가 아니라 산학연 혁신을 통해 고도 가공제품과 브랜드를 내놓는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투자무역박람회라는 창을 통해 흑토의 건강 좋은 제품들이 전국 각지 상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