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전지(滇池) 국제커피문화카니발'이 운남성 곤명시 전지 호수가에서 한창이다. 9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중 한국식 먹거리 로점 '한강야시장'으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6 전지(滇池) 국제커피문화카니발'에 마련된 한국식 먹거리 로점 '한강야시장'. /신화통신
'한강야시장'에서는 한국인 청년 박효동씨가 떡볶이, 랭면 등 한국 음식을 분주히 준비하며 손님들을 친절하게 응대하고 있었다. 그에게 이번 카니발 참가는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는 일인 동시에 고향의 맛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잇는 시도이기도 했다.
박씨는 "전지가 한강과 느낌이 비슷하다"며 "두곳 모두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한강변에도 먹거리 로점이 많다"며 "젊은 사람들은 한강변을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문화를 곤명에 그대로 옮겨왔는데 이것도 하나의 문화교류라고 생각한다"고 류창한 중국어로 설명했다.

박효동씨가 로점에서 한국 음식을 료리하고 있다. /신화통신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운남에 왔는데 벌써 15년이 됐어요." 박씨의 말이다.
박씨의 부모님은 곤명에서 식당을 운영한 적이 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그는 이 도시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지난 5월 학업을 새로 시작하기 위해 다시 운남으로 돌아왔다.
박씨에게 이번 먹거리 로점 운영은 고향의 맛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문화관광 행사 플랫폼을 통해 창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문화교류에 참여한 새로운 경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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