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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입맛 사로잡아라” … 외식시장 선점에 나선 ‘피크닉’

2026-08-03 11:03:21

할빈피크닉외식관리유한회사 우현성 사장의 창업스토리 

할빈의 ‘코리아타운 거리’로 불리우는 교동가(桥东街)거리를 활보하느라면 각양각색의 맛집들로 북적인다. 피크닉한국김밥분식집, 둥지국밥, 량씨 고기구이, 아지트 … 여기에 있는 가게들은 작지만 정교하고도 아담하게 꾸며졌으며 랑만적인 한국적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소풍거리로 불리우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이면 이 거리를 누비는 택배원들이 교동가 45호에 자리한 피크닉(소풍)한국분식집에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또한 김밥분식의 명소로 소문나 이 곳을 찾는 청춘남녀들의 발걸음이 쇄도하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중국음식문화 패턴이 급속도로 바뀌여 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실물경제시대라 대중형 가게가 위주였다면 지금은 간편한 음식문화 트랜드를 추구하는 젊은 층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시대적흐름을 진맥해 할빈공대 근처에 위치한 이 곳에 한국김밥분식집을 차리게 되였습니다”

중국진출 14년(2013년 진출) 된다는 할빈피크닉외식관리유한회사 우현성 사장은 피크닉한국김밥분식 1호점을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한다. 온화하면서도 다부진 모습으로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시장을 꿰뚤어보는 남다른 혜안을 가늠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2013년 할빈공대에 류학, 국제무역 전공을 선택, 2015년 6월에 석사를 졸업하게 되였다는 우사장은 한국에서 중국 할빈에 오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한다. 2024년 8월에 1호점 매장을 오픈한 우사장은 2년 사이 할빈에 한국김밥분식집 8개 가게를 오픈 운영해 오고 있다. 종업원은 40명으로 점장제 식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주로 김밥, 치킨, 피자, 바케트버거, 즉석라면, 떡볶이, 커피 등 외식문화를 다루고 있다.

“1호점을 일례로 일일 김밥 판매량은 400~500개로, 일일 만원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가게규모는 40평 규모로 인원은 4~7명 정도 소요되며 초기 가게 투자는 25만원 정도 됩니다. 소자본창업의 좋은 찬스이기도 합니다. 현재 할빈공대에 4개 가게가 운영되고 있고 할빈사범대 야시장에 1개 가게, 중앙대가에 1개 가게, 할빈 강북 설원로에 1개, 할빈 하서대가에 1개 가게가 운영되고 있으며 10월이 되면 할빈 하서대가 피자가게, 청도 김밥가게가 오픈, 10개 가게가 운영될 것으로 전망합니다”고 우사장은 말한다. 이는 2년 안되는 사이 소자본 창업으로 발빠르게 할빈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외국인 케이스이기도 하다.

한국 전라남도 여수 출신인 우사장은 할빈공대 졸업후 2017년, 할빈공대 근처에 금래레스토랑에서 파스타가게를 운영해왔으나 코로나로 인한 역풍으로 사업을 접게 되였다. 2022년 한식고기구이집인 빨강돼지 고기구이집(小红猪烤肉)을 운영해 왔으나 소비시장의 발빠른 변화로 고기구이집을 접고 젊은 층들이 추구하는 간편하고도 빠른 외식문화인 김밥분식업종에 발빠르게 발을 들여놓게 되였다. 김밥도 전통 김밥이 아닌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달착지끈하면서도 매콤한 패스트푸드식의 외식문화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청춘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한몸에 지니였다.

“‘좋은 술은 깊은 골목에서도 알아준다’(酒香不怕巷子深)고 젊은 층들의 입맛을 당기는 제품들을 부단히 개발해 다양한 메뉴로 승부한다면 승산이 보입니다.” 우사장은 작지만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항시 시장의 변화를 잘 파악해 젊은 층들이 추구하는 소비패턴에 맞게 부단히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요즘 젊은 인플루언서(网红)들이 샤오홍슈(小红书) 등 젊은 층 교제 플랫폼에 특색있는 사진, 영상들을 많이 올리여 인기가 많아졌다고 한다.

향후 진로에 대해 “앞으로 진짜 한국인이 운영하는 전통음식을 만들어 프랜즈차이즈(加盟店)로 중국 전역에 한국 음식, 케이팝, 한국문화를 널리 전파해 가는게 목표”라고 말한다. 피크닉 우사장의 사업번창을 기원해본다. 

/김동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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