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이른 아침, 러시아산 아마씨를 가득 실은 화물차량이 수분하 자유무역구역 호시 무역구역에 진입해 신속한 통관 절차를 마친 후 룡강교통투자 수분하 국제물류항 가공단지로 직행했다. 세척, 압착, 정제, 충전 과정을 거쳐 황금빛으로 투명한 식용유로 변신한 이 제품은 '수분하 제조' 라벨을 달고 전국 각지로 판매된다. 한알의 아마씨가 거쳐가는 이 려정은 이 백년 항구도시가 '통로 경제'에서 '착지 경제'로 전환해 온 궤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수분하 호시무역구.
현지 가공, '국경 통과'에서 '현지 부가가치 창출'
아마씨는 수분하 호시무역 현지 가공 산업의 대표적 사례다. 올해 상반기 호시무역 현지 가공은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했으며 가공액은 호시 수입 총액의 40%, 가공량은 화물 운송량의 60%를 차지, 현지 가공이 호시무역 운영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아마씨 가공량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배 가까이 증가하며 전체 품목 중 1위를 차지, 호시 수입과 현지 가공 모두를 견인하는 주력 품목이 되였다.

룡강교통투자국제물류항 가공단지.
룡강교통투자국제물류항 가공단지 내에서는 아마씨를 가득 실은 화물차량이 바로 유지(油脂) 가공 공장으로 투입되여 생산에 들어간다. 약 4억원이 투자되고 21만평방미터 부지를 자랑하는 이 단지는 '호시무역+ 현지 가공' 모델을 기반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러 기업을 유치했다. 단지 내 유지 가공 기업의 부산물인 대두박, 채종박 등은 바로 하위 사료 가공 기업의 생산라인으로 투입되여 원료가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 전환이 이루어지며 조달 및 물류 비용을 동시에 절감했다. 원료 수입에서 완제품 기름 수출 그리고 부산물의 현지 소비에 이르기까지, 산업 사슬은 단지 내에서 다단계 순환 구조를 완성하며 '전 과정 현지 처리'와 '전 사슬 부가가치 창출'을 실현했다. 현재 전시에 등록된 현지 가공 기업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식량·유지, 육류, 수산물 3대 가공 클러스터가 초기 규모를 갖추는 등 '무역으로 공업을 유치하고 공업으로 무역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산업 사슬의 집적 효과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세관 호송, '직송'으로 통관 시간 3분의 2 단축
수분하 세관은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정책을 시행하며 현지 가공 상품에 대해 '위탁 신고, 직통 운송, 현장 미출석 검사' 등 편의 조치를 도입했다. 상품 신고부터 가공 공장 도착까지의 전체 통관 시간이 3분의 2 이상 단축되였다.

해관일군이 현장에서 화물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통관 효률이 향상됨과 동시에 상품 품목 확대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2020년 전국 최초 호시무역 수입 상품 현지 가공 시범구로 지정된 이후 수분하는 아마씨, 대두, 보리 등 14개 품목의 현지 가공을 잇달아 실현했다. 올해 들어서는 성(省) 내 최초로 랭동 대게, 정제 해바라기유, 우지(牛肚) 등 상품 수입을 실현하며 수입 상품 구조를 더욱 다양화하고품목별 단계적 확대 추세를 형성했다.
금융 지원, '직접 처리·즉시 입금'으로 '마지막 1km' 해결
호시무역 자금 거래 절차를 최적화하기 위해 수분하시 금융서비스센터는 은행-기업 간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경 간 자금 결제 수속을 지속적으로 간소화하여 항구 무역 자금 흐름의 효률성을 높였다. 올해 상반기, 흑룡강성 변민 호시무역종합 서비스 플랫폼과 할빈은행 국경 간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련동되였고 성 내 최초 온라인 국경 간 결제 업무가 수분하에서 처리되면서 호시 무역도 디지털 결제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현지 변민 협동조합은 사업 처리가 매우 편리해졌으며 경영자는 성급 온라인 플랫폼에서 결제 신청서를 제출하기만 하면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마칠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직접 처리·즉시 입금'이 실현되였다.
서비스 지속 개선을 위해 국가외환관리국 목단강시 지국 수분하 영업관리부는 은행의 국경간 송금 절차 간소화를 지도했고 여러 금융기관이 호시 결제 서비스에 참여하면서 다자간 은행 결제 시스템이 구축되였다. 풍부한 금융 공급은 항구의 대러 무역 발전을 든든히 뒤받침하고 있다.
'무역 참여 즉 가공 참여'로 개방혜택 공유
수분하는 우수한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변민 협동조합+현지 가공 기업' 련계 모델을 시행하고 '변민+산업 근로자' 이중 신분 등록을 도입하여 '무역 참여 즉 가공 참여'를 실현함으로써 국경 지역 주민들이 항구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새로운 발전 체제 아래에서 변민은 호시 거래에 참여하여 수익을 얻는 동시에 련계 기업에 취업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이중 소득 경로를 확보하게 된다. 변민 등록 및 협동조합 건설이 지속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변민 협동조합+현지 가공 기업' 련계 모델을 축으로 한 변방 번영과 민생 개선을 위한 파급 효과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또한 수분하는 '커뮤니티 기지국+화물 보관 창고+ 공유 가공 공장+거래 대시장' 서비스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중소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물류·포장 등 관련 산업의 협력 발전을 촉진하며 '수입-가공-판매'의 일체형 순환 체계를 점차 완성해 나가고 있다.
성위의 '량방향 매매(双买双卖)' 업무 방침에 립각하여 수분하는 현지 가공을 통해 해외 자원과 국내 시장을 심층 련결함으로써 국내 곡물·유지 공급의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동시에 산업 사슬 확장을 통해 산업 안보의 기반을 공고히 했으며 나아가 변민의 무역 및 가공에 대한 깊이 있는 참여를 통해 국경 안보의 사회적 울타리를 강화했다.
아마씨 현지 가공에서 3대 산업 클러스터의 부상, 통관 효률화에서 결제 편의성까지 — 수분하는 변민 호시 무역의 전환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경로를 개척했다. 2026년은 '제15차 5개년 규획'의 원년으로 수분하는 '호시무역+현지 가공' 모델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호시무역대상국을 확대하며 산업 프로젝트 건설을 가속화하여 '북방 개방'이라는 대국 속에서 변방을 번영케 하고 백성을 리롭게 하는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