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흑룡강성 할빈에서 '2026년 기업가 태양도 년례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주요 세션으로 '문화산업 혁신소비 발전 포럼'이 동시에 열렸다. 이 포럼은 문화산업의 새로운 업태·소비·장면을 조명하고 혁신을 통한 소비 업그레이드와 산업 융합의 새로운 경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학계·언론·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문화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론의했다.
개회사에서 신화망 문화산업센터 부총편집 림명(林明)은 "2025년 전국 문화산업 매출이 20조원을 돌파했으며 몰입형 체험, 국풍 창작, 디지털 문화관광 등 신모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의 문화 수요가 수동적 관람에서 능동적 체험으로, 단일 상품에서 다원적 장면으로 전환됐다"며 "문화자원을 산업 동력으로 전환하고 과학기술로 공급을 혁신하며 브랜드로 시장을 확장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포럼 행사장.
중국음악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사사(司思)는 기조연설에서 현재 문화소비는 '쌍방향'의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즉 소비자가 상품에 담긴 문화적 심미와 감정적 가치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소비의 문화화'와 엘리트 전유물로 여겨지던 예술이 시장화를 통해 대중과 만나는 '문화의 소비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이 두 흐름이 융합해 새로운 수요와 장면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흑룡강성은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농업과 문화를 접목한 사례를 선보였다. 성농업농촌청 양숙파(杨淑波) 2급 순시원은 "독특한 흑토와 청정 환경을 바탕으로 '흑토우품' 브랜드를 육성 중"이라며 "지역 축구 리그, 촌BA 등 스포츠 IP와 련계해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이를 통해 농산물 소비를 문화 체험으로 승화시키는 신모델을 실험 중"이라고 소개했다.

기조연설.
포럼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문화 융합 사례도 공유됐다. 중국문화산업촉진회 자동차 문화려행 분과 두호란(杜浩然) 사무총장은 "캠핑카와 자동차 려행거주 산업에 대한 국가 정책 지원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문화려행은 전통 관광지에 저비용·고효률의 전환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형 숙박·체험 장면이 새로운 소비 계층을 흡수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뷰티 브랜드 교이지수(乔伊之水)의 류욱성(刘旭升) 운영책임자는 "전국 주요 도시에 오프라인 체험 살롱을 구축해 동양적 힐링 향기와 일상 스킨케어를 결합한 몰입형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통 초목 향이 MZ세대의 감정 소비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포럼 중에는 '신화·아라산 육용송이 브랜드 전파 지수' 발대식과 '글로벌 도시 디지털 배지 교환 계획' 공식 출범식도 진행됐다. 전자는 북방 사막 자원과 동북 농업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리적 표시+디지털 브랜드' 모델을 전국 특산물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동 버튼을 누르다.
원탁 토론에서는 오상시 구량(九粮)미업, 흑룡강 택급(泽及)농업, 합비시 옥장(玉长)소방, 흑룡강 지강(智强)금융 등 기업 대표들이 '혁신소비가 문화산업 구도를 바꾼다'는 주제로 론의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문화의 실물경제 접목은 단순한 포장이 아닌 품질과 기술 기반이 뒤받침되여야 하며 디지털 결제·안전 인프라·업종 간 협력이 필수 조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지역 고유의 문화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상업 가치로 전환하려면 공동 자원 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동식 현장.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문화산업 혁신소비의 '련결자'이자 생태계 '촉진자'로서 앞으로도 '문화+' 융합이 더 깊고 넓게 확산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출처: 룡두뉴스
편역: 리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