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하늘에서 우연하게 떨어지는 별찌도 아니요, 맹목적으로 땅에서 솟구치는 샘물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심리상수’에 의해 결정되는 마음의 천평일 것이다. 가진 것이 많아야만 행복하다는 통념은 착각에 불과하다.
많은 이들이 별일없이 지나가는 하루의 가치를 간과하곤 한다. 그러나 아침에 눈을 떠 평범한 일상을 마주하는 그 담담함이야말로 행복의 본질에 가장 가깝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가?
별일 아닌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감동받고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사람, 소박하고 욕심을 적당히 놓을줄 아는 사람, 평범하게 살고 있은 것에, 작은 은혜에도 감사해하는 사람, 남이 잘되는 것을 축하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총명한 사람은 언제나 좋은 심정을 갖고 있을 줄 알고 성공한 사람은 언제나 좋은 심정을 보존해나갈 줄 알고 행복한 사람은 언제나 좋은 심정을 향수할 줄 아는 법이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을 줄도 알아야 행복한 사람으로 될 수 있다. 행복은 하늘땅을 진동할 만큼 방대한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소박한 일상에서 풍요로운 삶을 발견하고 우리들의 아주 평범한 일상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나 역시 때로는 리유없는 우울감에 빠져 “내 팔자가 왜 이럴가”라며 한탄할 때가 있었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면 몸은 물먹은 솜처럼 무거워지고 세상은 재빛으로 변해버린다. 하지만 그 질식할 듯한 순간, 마치 누군가 내 머리를 툭 치듯 번뜩이는 깨달음이 찾아왔다. “이 어리석은 사람아, 스스로를 괴롭혀서 얻는 게 무엇인가.” 그 내면의 소리에 번뇌를 털어내고 지난 일상 속의 작은 기쁨들을 하나 둘 떠올려보았다. 금방까지도 흐렸던 하늘이 구름 한점없이 개인 것처럼 심정이 가벼워지며 홀가분해진다. 생각의 전환이 가져오는 힘은 이토록 위대하다. 결국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의 경계는 오로지 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자신을 남과 비교하며 비참하게 만드는 대신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하거나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할 때 마음은 깃털처럼 가벼워진다. 긍정의 심리는 행복을 부르고 부정의 심리는 불행을 초래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우리는 지금 현실에 집중해야 한다. 몰입하여 일하는 즐거움, 규칙적인 운동이 주는 활력, 그리고 대자연의 품에 안겨 느끼는 평온함은 우울을 걷어내는 가장 확실한 처방이다.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고 자연과 교감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내보낼 때 우리 심정은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이렇듯 행복이란 그 어느 대단한 곳에서, 높은 곳에서 굴러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일상에서, 사소한 곳에서 마음가짐을 바로 가질 때 우리 앞에는 끝없는 행복의 파노라마가 펼쳐질 것이다. 지구라는 별에서 대자연을 벗 삼아 숨쉬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충분히 경이롭고 행복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