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지역 도시 축구 리그(이하 '동북 슈퍼리그') 개막 첫 주, 할빈을 비롯한 4개 도시의 문화관광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메이퇀(美团)이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리그 기간 동안 할빈의 문화관광 예약 증가률은 41%에 달했다.
지난 23일 막을 내린 1라운드 경기는 료녕성 심양, 길림성 장춘, 흑룡강성 할빈, 내몽골자치구 훅호트 4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다. 각지에서 몰려든 축구 팬들이 경기를 관람한 뒤 호텔에 묵고 목욕을 즐기고 관광지를 찾아 기념 사진을 찍는 '주말 크로스시티 려행' 트렌드를 만들었다. 업계에서는 축구 티켓을 매개로 지역 소비와 외부 관광객 유치를 동시에 견인하는 '티켓 경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할빈의 관광지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급증했으며 성 소피아 성당이 리그 주간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음식 부문에서는 '할빈 전통 바비큐' 검색량이 156% 늘었고 '주변 바비큐 맛집' 검색량은 4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 후에는 동북 지역 특화 서비스인 '목욕'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메이퇀 데이터를 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심양은 타지역 사용자의 목욕탕 예약량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장춘과 할빈도 전국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할빈에서는 중앙대가, 하시대가, 군력지역이 외지인 소비 상권 Top 3로 조사됐으며 '할빈 려행 사진 촬영(旅拍)' 검색량은 70% 가까이 증가했다.
할빈시는 이에 발맞춰 '동북 슈퍼리그 문화관광 소비 쿠폰'을 특별 발행했다. 모든 쿠폰의 할인 폭은 기존 20%에서 25%로 일시 확대됐다. 메이퇀을 통해 할빈 룡탑, 극지공원, 볼가 장원 등 입장권을 예약하면 리그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
메이퇀 관계자는 "한장의 티켓이 경기장 응원에 그치지 않고 타지역 관광객 유치, 외식·숙박, 야간 경제 등 전방위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 경기 주말을 도시 소비의 폭발적 성장 시점으로 삼아 '스포츠+문화관광+소비' 융합 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룡두뉴스
편역: 리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