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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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산림도시'라 불리는 이춘시의 침엽수와 활엽수 혼합림에서 나무잎이 색을 바꾸며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연이 숲속에 록색, 흰색,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을 선사하고 있다. 화려한 '오화산'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매년 9월말부터 10월중순까지 이춘 산림의 잣나무, 락엽송,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은 각기 다른 농도의 색조를 띠며 푸른 하늘 아래에서 더욱 화려하게 빛난다. 이춘의 가을은 쓸쓸한 락엽의 계절이 아니라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어 끝없는 펼쳐진 수채화이다.
숲속의 다채로운 '오화산' 풍경.
방문객들은 숲속 작은 길을 거닐며 시내물을 감상하고 솔향기를 맡으면서 곳곳에 스민 가을의 정취와 락을 찾고 있다.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가을이 깊어가는 이춘의 산림에서 끝없이 펼쳐진 가을 경관을 감상하고 찬연한 색조사이에서 가을이 선사하는 기쁨을 만끽해보자.
호수와 물들어 가는 숲이 어우러진 경치.
붉게 물든 단풍.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