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농경지에서 스마트공장까지, 혹한의 환경에서 디지털 공간까지, 흑룡강성은 디지털경제와 실물경제의 깊은 융합을 착실히 추진하며 오래된 공업 기지의 종합적인 부흥에 끊임없는 '디지털지능'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스마트농업으로 대국곡창 튼튼히
흑토지의 '대국곡창'이 어떤 깊은 변화를 겪고 있을가? 그 답은 북대황의 광활한 들판에 쓰여 있다. 북두항법을 탑재한 농기계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정밀하게 작업, 동적위치 정확도는 ±2.5cm에 달한다. 무인기가 순찰하며 수집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천공개오(天工开悟)' 농업 대형 언어모델로 전송, 6.67만헥타르 농경지에 생장결정 지원을 제공한다.
'천공개오(天工开悟)' 농업 대형 언어모델.
국가 식량안보의 '바닥짐(压舱石)'인 흑룡강성은 디지털기술로 전통농업 생산방식을 재편하고 있다. 할빈공업대학 인공지능 연구원이 주도하는 농업분야 최초의 '스마트팜 국가 신세대 인공지능 오픈 혁신 플랫폼'은 스마트농기계 등 핵심기술의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대황그룹이 할빈공업대학, 동북농업대학과 공동으로 설립한 '스마트팜기술 및 시스템' 전국 중점실험실은 AI 지능기초, 작물모델, 자원환경, 정밀감지 및 제어, 스마트장비, 규모화응용 등 6대 연구방향에 집중, 정보 인지와 자원 고효률 활용 기초리론, 지능인지와 정밀실행기술, 스마트농업기술체계 등 핵심 과학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해당 실험실에서 개발한 농기계 제어 단말기는 시험단계에 들어섰으며 그 에지컴퓨팅능력은 일반장비 대비 3배이상 향상되였다.
스마트팜 빅데이터관리 플랫폼.
2025년말까지 흑룡강성은 스마트육종, 작물생장모델 등 분야에서 뚜렷한 돌파를 이루고 있다. 핵심자원 리용효률을 10% 높이고 주요작물 핵심재배 과정의 인력 효률을 두배로 끌어올려 서비스 시범면적을 100만무에 달하게 할 계획이다. 흑룡강성 혜달과기주식회사(黑龙江惠达科技股份有限公司)의 북두항법 자률주행시스템은 시장 점유률 전국 최고수준이며 련합항공기공사(联合飞机公司)는 식물보호 무인기의 대형 탑재량, 장시간 비행기술에서 돌파를 이룩, 전성 스마트농업분야 기술우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스마트팜 빅데이터관리 플랫폼.
할빈전기그룹유한회사(哈尔滨电气集团有限公司)의 작업장에서는 디지털트윈기술이 대형 장비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한다. 화내시회사(华耐视公司)의 생산라인에서는 머신비전 검사제품이 전국 각지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정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흑룡강성의 로후공업기지는 지금 깊은 지능화 전환을 겪고 있다.
흑룡강성은 탄탄한 공업기반이라는 강점을 충분히 발휘하여 중국일중(中国一重), 할빈전기그룹 등 중점기업의 수요를 중심으로 공작기계 지능화 기술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디지털트윈,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응용을 강화하고 있다. 초대형 CNC 입식 선반 및 밀링머신, 고정밀도침차반 등 고급 중장비 공작기계의 항공우주, 원자력 발전 등 분야에서의 시범응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조 및 프레스장비 제조의 지능화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 단조프레스 공정의 기계화와 지능화의 협력 발전을 실현하고 고급 지능형 단조프레스장비의 핵심부품 및 완제기 연구개발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할빈전기그룹 스마트공장.
할빈시는 루계 국가 최고등급 스마트공장 3개를 육성했고 성급 스마트공장 14개, 디지털 작업장 184개를 건설했다. 할빈전동기의 '고급장면 제어', 할빈보일러의 '공급망 가시화' 등 3개 인공지능 프로젝트가 국가 스마트제조 우수사례에 선정되였다. 박실자동화(博实自动化)와 할빈공업대학이 공동개발한 고온 광열용광로 로봇기술은 세계 선두수준에 도달, 단일 한대의 장배로 매년 사용자에게 수백만원 절약과 뚜렷한 증산을 안겨주어 '할빈지조(哈尔滨智造)'의 력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기술로 응용경계 확장
영하 40도의 혹한 환경에서 할빈공업대학이 개발한 '빙설경관 조명구동 지능제어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가동된다.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할빈공업대학 기계전자공학과가 개발한 '지능형 자동화 표준 얼음절단 생산장비'는 얼음절단 효률을 수십배 향상시켰다. 이러한 성과들은 흑룡강성이 혹한지대 디지털기술 응용분야에서의 독특한 강점을 보여준다.
얼음절단 로봇.
국가 신세대 인공지능 혁신발전 시험구인 할빈은 첨단기술을 특색발전에 깊이 융합하고 있다. 3D클라우드투어기술로 구축된 온라인 빙설대세계는 시공간의 제약을 뛰여넘어 관광객 경험과 운영효률을 동시에 높였다. 청정탄소감축, 안전신뢰성, 고효률조절, 지능운영 등 방향을 중심으로 전성 화력발전, 수력발전, 원자력발전, 가스발전 및 신형에너지 저장장비 분야를 추가로 배치, 우리나라 신형 전력시스템 구축을 탄탄히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팜 전국 중점실험실, 국가인공지능 산업-교육 융합 혁신 플랫폼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흑룡강의 웅대한 청사진은 한걸음한걸음 현실로 변해가고 있으며 점점 더 강력해지는 '디진털지능' 동력을 모으고 있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