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퇀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연변조선족자치주 커피점 보유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특히 연변의 수부도시인 연길은 만명 당 커피점 보유량 전국 현역도시 TOP1에 올랐다.
연길의 만명 당 커피점 보유량은 상해의 4배에 가깝다. 연길에서 '연길'이라는 두 글자가 씌여진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사진을 찍는 것이 이미 관광객들의 필수선택으로 되였다.
왜 커피가 연길시는 물론 연변에서 이토록 핫하고 심지어 도시의 명함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일가?
사실 일찍 20세기 80, 90년대에 연변은 국제 커피문화를 접촉하게 되였다. 지연적 우세로 현지 주민들은 러시아 등 나라에서 수입한 인스턴트 커피를 맛볼 수 있었고 따라서 커피문화도 점차 각광받기 시작했다. 21세기 초에 이르러 국문을 나섰던 귀향창업자들이 국외 체인 브랜드 커피점을 도입하면서 연변의 커피문화는 추진되고 발전하게 되였으며 날로 많은 청년 창업자들이 커피점 투자를 선택했다. 수십년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이미 대부분 연변사람들의 일상 생활습관으로 굳어졌다.
오늘날 연길에서는 100보에 커피점 한곳을 만날 수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연길을 '커피점으로 이어진 도시'라고 부른다. 게다가 커피점마다 인테리어, 커피 맛이 각양각색이다. 이 역시나 많은 사람들의 커피사랑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다.
아메리카노, 라떼 등 20여종의 커피 음료를 바탕으로 연변은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하면서 '커피+민속'특색 브랜드를 창출해 연변사과배커피, 연변홍삼커피, 연변막걸리커피, 연변 언배커피 등을 잇달아 출시하였다. 기자가 연길시 상무부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연길시에는 단순히 커피상품만을 경영하는 '오리지널 커피점'이 있는가 하면 커피를 주업으로 하고 기타 경영분야의 제품을 추가한 '커피+'와 기타 분야를 주업으로 하면서 커피제품을 곁들인 '+커피' 3가지 경영형태가 함께 존재한다. 이를테면 '커피+음료' '커피+설빙' '커피+로스팅' '커피+스택' 등 형식이 있다. '+커피'는 주로 '시골' '민박' '애완동물' '서점+커피' 등 경영형태로 독특한 연길커피를 형성하였다.
현재 연길시에는 커피로스팅공장 8개가 있다. 그중 다섯개는 체인 커피 매장 부대 공장이고 3개는 독립 생산공장이다. 전 시의 커피제품 운영 관련 상가는 천여곳에 달한다. 이곳에서 커피는 관광객들에게 필수선택일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빠질수 없는 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메이퇀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연변조선족자치주 내 커피 온라인 주문 시간대 분포를 놓고 보면 11~14시까지의 주문 비중이 가장 높고 5~7시의 '모닝커피' 소비는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폭이 100%를 넘겼다. 이는 점점 더 많은 연변 현지인들이 아침에 커피 한잔으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함을 의미한다. 연변에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새로운 삶의 방식과 태도로 되였다.
/중앙인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