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파리에서의 프랑스 국빈방문에 즈음해 습근평 국가주석이 프랑스 신문 '르 피가로'에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정신을 계승하여 세계 평화발전을 함께 추진하자'라는 제목의 서명글을 발표했다.

습근평 주석은 2024년은 특별한 의의가 있는 한해이고 올해는 또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라고 표했다.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는 동서 소통의 다리를 놓았고 국제관계가 대화와 협력의 방향으로 진화하도록 추진했다. 60년래 중국과 프랑스 관계는 시종 시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중국과 서방국가 관계에서 두나라는 앞장서 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를 구축하고 제도적 전략대화를 시작했다. 먼저 항공, 원자력, 제3자 시장 등 협력을 주도하고 문화센터를 상호 설립하며 문화의 해를 개최해 세계 문명 간 상호 참조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두나라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파리협정'과 '곤명-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구도'를 촉성시켜 세계기후의정을 힘써 추진했다.

력사는 가장 좋은 선생님이다. 오늘날 세계는 매우 불안하고 다시 겹겹한 위험부담에 직면했다. 중국은 프랑스와 협력하여 수교정신을 선양하고 두나라 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를 부단히 발전시키며 세계 협력 강화를 촉진하는 데 새로운 기여를 할 것이다.

습근평 주석은 올해는 새 중국 창건 75주년이 되는 해로서 지난 75년래 전체 중국인민의 간고분투가 있었기에 중국은 가난에서 벗어나 세계 제2대 경제체로 발전하였고 수억명의 농촌 빈곤인구가 전부 빈곤에서 해탈되여 인류발전 사상 기적을 창조했다고 표했다. 중국 발전의 중요한 경험은 바로 대외개방을 확고부동하게 견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프랑스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 현재 프랑스는 친환경 혁신을 기반으로 '재산업화'를 추진하고 있고 중국은 신품질 생산력을 다그쳐 발전시키고 있다. 쌍방은 협력 혁신을 심화하여 친환경발전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더 많은 중국 기업들이 프랑스에 투자하는 것을 지지하며 프랑스가 공평하고 공정한 경영환경을 이들에게 제공하기를 희망한다.

습근평 주석은 올해는 평화공존5항원칙이 발표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라고 표했다. 지난 70년간 평화공존5항원칙은 세계 각국에서 보편적으로 접수하고 승인하면서 현대 국제관계의 중요한 준칙으로 되였다. 중국은 평화공존5항원칙의 충실한 실천자이다. 최근 몇년동안 나는 글로벌 발전창의, 글로벌 안보창의, 글로벌 문명창의를 제기하여 글로벌 관리를 완비화하고 인류발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식 방안을 기여해 이미 전 세계 10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의 지지를 받았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유럽인민들에게 가져다준 충격을 리해한다고 표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제조자도 아니고 당사자도 아니며 참여자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오래 지속될수록 유럽과 세계에 더욱 큰 피해를 주게 될 것이다. 중국은 유럽대륙이 하루빨리 평화와 안정을 되찾길 바라며 프랑스를 망라한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위기 해결의 합리적인 방법을 찾으려 한다.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 간 충돌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독립된 팔레스티나 국가를 건립하는 것이다. 중국과 프랑스는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 간 문제와 관련해 많은 공동인식을 가지고 있다. 두나라는 협력을 강화하여 중동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는 독립자주 정신이 있는 두 대국으로서 매번 력사적인 만남에서 모두 거대한 에너지를 방출하여 세계가 나아가는 방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력사적 만남의 접점에서 우리는 손에 손잡고 다시 출발해 중국과 프랑스 관계가 새롭고 더 큰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하고 두나라와 세계에 리익을 가져다 주어야 한다.

/중앙인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