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중국국가화원과 흑룡강성문화관광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천지인화 그리고 장려한 조국산천'을 주제로 한 당대 산수명가 전국순회전이 할빈우순미술관에서 정식 개막되였다. 이번 순회전시는 당대 대표적인 중국화 명가 13명의 115점 작품을 모았는데 작품들은 모두 뛰여난 기법으로 가국천하에 대한 인문정서를 토로하고 중국화정신에서의 시대적가치를 천명하였다.
우순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 본데 따르면 장곡민, 류명파, 상조휘, 리강 등 중국화 명가들의 작품이 차례대로 진렬된 가운데 많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국국가화원 전임원장 로우순이 창작한 '정신가원' 등 3점의 작품이 특히 눈에 띄였는데 작품은 선명한 색채와 화면을 드러낸 동시에 의경과 내함이 물씬 풍겼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산동성화원 창작부 부주임이자 청년화원 원장인 상조휘의 '희망의 들판에서'는 농경지, 농기계 등이 서로 호응하여 풍작을 눈앞에 둔 정다운 그림이 서서히 펼쳐졌다. 또 흑룡강성미술협회 부주석이자 할빈사범대학 국제예술학원 원장 리강의 '10궁격'도 관중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충격을 주었다… "색채의 배합이 너무 묘하다!", "회화 기교와 사상깊이가 사람을 감탄케 한다", "이렇게 많은 서화 명가의 작품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우리 할빈 서화 애호가들에게 있어 큰 행운이다!"... 관중들은 너도나도 감탄했다.
기자는 이번에 전시회에 참가한 작품들은 주제가 선명하고 풍격이 다양하며 필묵이 령활하고 내용이 조국의 대미산하를 표현하거나 부동한 지역의 풍토와 인정을 묘사하거나 평온하고 아름다운 일상생활을 보여주어 중국화가 시대와 더불어 전진하는 정신적매력을 과시하는 데 주의를 돌렸음을 느꼈다. 상조휘는 "이번 나의 출품작은 산수화를 위주로 했다. 그중 한폭은 바로 얼마전에 학생들을 데리고 태산에 가서 창작한 '태산사계'로서 태산의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국태민안의 아름다운 축원을 그렸다"고 말했다.
리강은 "이번에 나는 3개 시리즈 9개 작품을 전시했는데 대부분 최근 몇년간 흑룡강, 신강, 산동 등지에서 창작한 것들이다. 나는 향후에도 전통적인 경전 필묵으로 당대생활을 표현하고 시대정신을 그려낼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13명의 화가는 모두 중국국가화원 연구원으로서 중국 당대 산수화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는 화가들이며 현재 중국 화계의 산수화 창작의 전체수준을 대표한다. 이 전시교류의 기회를 빌어 나 개인도 많이 제고되였다. 나는 계속하여 우수한 작품을 더 많이 창작해 사회와 인민에 보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미술학원 국화학부 전임주임 장곡민도 올해 3월이래 이번 전시회를 위해 절강, 사천 등지에 심입해 수집하고 창작한 산천주제의 작품을 전시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전시는 전국 동서남북을 대표하는 각 지역의 화가 13명을 초청했는데 작품의 형식과 화면표현을 보면 모두 각자의 심미적 추구, 필묵적 표현과 고수가 있다는 점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학술성과에 거대한 영향력을 끼칠만한 계렬전을 구축함과 동시에 당대 중국화 창작의 번영발전을 추동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12월 13일까지 지속된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류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