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흑룡강은 마치 은백색의 꿈세계같이 아주 아름답다. 흑룡강 동북호림원내에는 용맹스러우면서도 천덕스러운 동북호랑이들이 눈속을 뛰여다니고 함께 뒹굴며 아주 신났다.
친근함을 보이는 동북호랑이.
"요즘 기후는 동북호랑이들이 제일 좋아하죠. 크게 춥지도 않고 또 눈이 포근히 뒤덮혀 호랑이들은 아이들마냥 아주 신났어요." 흑룡강 동북호림원 사육원은 겨울은 동북호랑이가 발정을 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종종 수컷 호랑이들이 눈판에서 서로 쫓으며 싸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암컷 호랑이에게 자신의 건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차를 타고 호랑이 원내에 들어서니 하얗게 쌓인 눈판 우로 맹호 두세마리가 금빛털을 흩날리며 여유롭게 걷고 있었고 멀지 않은 곳에는 신난 맹호들이 서로 부둥키면서 눈을 흩날리고 있었다… 관광차 내의 일부 관객은 환호했고 또 일부 관객들은 카메라를 꺼내들고 사진 찍기에 급급했다.
기자는 차안에서 우연히 목단강에서 온 촬영작가를 만났는데 그는 기자에게 동북호랑이는 흑룡강의 대표적인 희귀 동물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이 촬영하기 가장 좋을 때라 해마다 그는 촬영작가들과 함께 이곳에서 '맹호 대작'을 찍기로 약속하고 있다.
관객이 동북호랑이를 촬영하고 있다.
"좋은 사진은 얻기 어렵다. 더우기 좋은 생태계는 인간의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하다. 오늘날, 이렇게 많은 동북호랑이들이 야생에 가까운 환경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들은 체격이 웅장하고 패기가 넘친다. 한편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동북호랑이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는 아주 행운인 것이다." 촬영작가 조선생이 말했다.
동북호랑이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흑룡강동북호림원 공정사 류단(刘丹)은 흑룡강동북호림원 산하 횡도하자 고양이과 동물사육번식센터는 세계 최대의 동북호랑이 사육번식기지이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북호랑이 보호, 과학연구, 사육번성을 목적으로 한 동북호랑이 보호기지이며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북호랑이 보호와 생태관광이 완벽하게 융합된 단지라고 소개했다. 다년간의 꾸준한 노력을 거쳐 동북호랑이의 사육, 번식 기술난관을 성공적으로 돌파했고 동북호랑이의 멸종위기는 이미 완전히 해소되였다. 이곳에서는 매년 형상이 우수한 순종 동북호랑들의 새끼호랑이가 탄생하여 더욱 높은 단계의 호랑이 야생화 프로젝트의 실시와 야외 동북호랑이 군체의 회복을 위해 우수한 종자 공급원을 보장할 수 있게 되였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함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