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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강의 맛|대풍작, 삶의 열기 더해

2023-02-01 12:34:14

설을 쇠는 즐거움은 집집마다 등불을 달고 춘련을 붙이는 외에 여러가지 별미를 장만하는데 흑룡강 대부분 가정들의 제야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다. 바로 어른과 아이들 모두가 좋아하는 '대풍작(大丰收)'이다. 오늘, 이 료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이 료리는 동북 농촌에서 기원했다. 농번기, 바쁜 하루를 보낸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오면 더 이상 볶고 튀길 정력이 없어 가을에 수확한 채소 종류가 많기 때문에 각종 농작물을 함께 솥에 넣어 삶는데 이를 '동북대란돈(东北大乱炖)'이라고 했고 또 '대풍작'이라고도 불렀다. 이 료리는 사실 '마구 삶는 료리(乱炖)'가 아니라 돼지갈비, 줄당콩, 감자, 옥수수 등 다양한 재료를 함께 끓여서 만든 료리로 색갈과 향기가 모두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기와 채소가 잘 배합되여 영양 또한 풍부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료리에는 해마다 대풍작을 이루려는 흑토지 인민들의 아름다운 념원이 담겨져 있다는 점이다.

대풍작

할빈 금춘(金春)호텔의 주방장 소명(苏明)은 이 료리는 그 어떤 정교한 료리기술이 필요 없이 그냥 원초적인 방법대로 하는 료리라고 말했다. 감자, 호박 옥수수를 큼직큼직 썰어 깨끗이 씻어 준비하고 줄당콩도 잘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 가마에 기름을 다분히 붓고 생강, 마늘쪽, 파쪽, 팔각을 넣어 기름에서 고소한 향이 날 때까지 볶다가 모든 식재료를 함께 넣어 볶은 다음 물과 조미료를 넣어 끓어번지면 다시 압력솥에 넣어 김이 나서부터 15분간 더 끓인다. 마지막에 압력솥 김을 다 빼고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이다.

잘 삶긴 신선한 찰옥수수는 진한 소스가 잘 배여 한입 베여 먹으면 달콤하면서도 고소하고 찰지다. 껍질이 아삭한 호박은 입에 넣으면 고운 모래결처럼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맛이 감돌아 사람들이 넉놓고 먹게끔 유혹한다. 흑토지에서 자란 노란 감자는 식감이 더욱 매혹적이여서 소스와 함께 밥에 비비면 세 그릇이 모자랄 지경이다.

가마솥에서 뿜기는 료리의 화기는 삶의 열기를 더하면서 '대풍작'은 흑룡강 사람들의 제야 식탁을 정복한 동시에 각지 농가락(农家乐)과 가마솥찜의 흥기와 더불어 다양한 형태로 음식 트렌드의 선두에 올라섰다. 기업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흑룡강성에는 '가마솥찜' 관련 음식점이 7449개가 있는데 이 료리가 흑룡강 인민들 마음속에 '동북 료리업계의 두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함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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