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22일 북경에서 페막했다. 한국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원장, 한국외국어대학 국제관계학원 황재호 교수는 중국신문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차 당대회는 중국이 최근 10년간 이룩한 중대한 성과와 귀중한 경험을 총화함과 아울러 전반 전략적차원에서 미래발전에 대해 계획했다. 중국의 외교 지혜가 글로벌 거버넌스(治理) 개선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세계가 백년불우의 대변국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중국은 명확하게 인식하고 래해하고 있다." 황재호 교수는 "국제정세가 갈수록 복잡다단해지고 있으며 세계무대에서의 아시아력량은 국제질서의 변화와 조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종합적 국력과 국제적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중국특색의 대국외교는 시대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황재호 교수가 본 중국외교의 가장 큰 특징은 청사진의 계획과 설정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 10년간 중국의 가장 큰 외교 성과는 세계에 '인류운명공동체' 리념을 제시한 데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자신의 발전을 전망함과 동시에 보다 광범위하고 국제사회를 향한 전망도 제시했다"고 말했다.
황재호 교수는 인류운명공동체 리념의 핵심의식은 "너 속에 내가 있고 나 속에 네가 있다"며 일심협력하고 협력상생하며 다원화 문명의 교류와 서로 참조를 하는 새로운 국면을 모색하고 인류의 공동리익과 공동가치의 새로운 내포를 모색하며 각국이 협력해 다양한 도전에 대응하고 포용적인 발전을 실현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재호 교수는 20차 당대회 보고에서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고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은 평화공존 5개 원칙의 기초에서 여러 나라와 우호협력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국제관계 구축을 추진하며 평등, 개방, 협력의 글로벌 동반자관계를 심화, 확대하고 여러 나라와의 리익 합류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중국이 여러 나라와의 리익 합류점을 확대하고 동반자관계의 실질적 가치를 부단히 높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황재호 교수는 "이런 배경에서 중국의 외교 지혜는 반드시 글로벌 거버넌스를 보다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출처: 중국신문망
편역: 림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