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위치로 침대 머리에서도 온 집안의 전등을 조종할 수 있어 밤에 일어나면 더 이상 어둠 속을 더듬을 필요가 없다. 비록 작은 스위치지만 우리에 대한 지역사회의 깊은 관심과 사랑이 담겨져 있다.” 최근 할빈시 도리구 무순(抚顺)사회구역 주민 양학재(杨学才) 로인은 기자에게 사회구역에서 자택에 새로 설치해준 스마트 스위치를 보여주며 감격해했다. 

관할구역내 60세 이상 신변 무자녀로인 혹은 독거로인들을 위해 스마트 스위치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아이디어는 바로 이 사회구역 당위서기이며 주민위원회 주임인 학려영(郝丽影)이 내놓았다. 사회구역에 뿌리박은 15년간 이와 같은 인민을 위한 실제적인 조치는 학려영의 일상업무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5가지 련합(五联)’ 공동 창당 사업모델 모색, ‘678910’ 서비스 사업법 개척, 학려영 사무실 설립… 15년동안 학려영은 시종 인민을 위한 발걸음을 다그치면서 ‘백성의 일은 나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는 생각으로 사회구역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기자가 학려영을 만났을 때 그는 사무실이 아닌 관할구역 주민 계청향(桂清香) 로인의 집에서 얼굴이 땀투성이가 되여 스팀(暖气片)을 설치하느라 바삐 돌고 있었다. “올해 난방 기간에는 더 이상 추위에 떨 걱정이 없어요. 려영은 우리를 늘 이렇게 따뜻이 관심하고 있어요.” 학려영을 대견스럽게 바로보면서 계청향이 말했다. 2021년 난방공급 말미에 계청향의 집을 방문한 학려영은 비록 실내온도가 표준에 도달했지만 로인이 년세가 많아 집안이 좀 더 따뜻해졌으면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학려영은 묵묵히 마음속에 기억해두고 난방기가 곧 시작될 때 로인을 위해 스팀을 추가해주었다. 사실 이런 방문이 바로 학려영이 사회구역사업분야에서 개척한 ‘678910’서비스 사업법이다.

어떻게 하면 백성을 위한 봉사를 에돌지 않고‘상하 직선’으로 관철할 것인가? 학려영은 정원(庭院)을 단위로 무순 사회구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안에 관리위원회와 지부위원회를 설치하고 산하에 당건설련락원, 정보전달원, 위생감독원, 안전보장원, 규률검사감독원을 두었는데 언제 어디서나 대중들의 각종 요구에 부응하여 진정으로 ‘사소한 일도 구역내에서 처리하고 큰일도 사회구역내에서 통제하는 것'을 실현했다.

‘678910’서비스 사업법에 따라 학려영은 매일 구역책임자와 함께 구역에 내려가 정기적으로 독거로인, 빈곤층 등 중점 계층을 방문하고 이웃 간 분쟁, 뒤골목 불결, 안전 위험 등 난제와 핵심문제를 기록했다.

“매개 정원의 문제점을 찾아내 혜민정책을 매 가정 주민에게 하달해 모순 분쟁, 안전 위험 등 문제를 가장 빠른 시간에 파악하고 분류하여 가장 빠른 시간에 처리한다”고 학려영은 말했다.

계청향을 위해 스팀을 설치하려면 부동산, 난방 등 여러 부서와 조률해야 했는데 학려영의 관할구역에서는 전화 한통이면 처리가능했다. 이런 응집력은 바로 학려영이 탐색한 '내부인도 외부련결, 공동주둔 공동건설, 주둔 않고도 건설가능한' 사회구역당건설 새로운 방법에서 나온 것이다.

관할구역내 당조직의 력량자원을 활성화 하기 위해 학려영은 대담하게 관할구역내 서로 다른 분야, 서로 다른 업종의 당조직이 각자 무대에서 활동하며 서로 소통하지 않는 상황을 타파하자고 제안했다. 따라서 선후로 15개 단위와 공동으로 '당건설사업 련합전개, 지역사회서비스 련합 실시, 지역사회치안 련합 수호, 환경위생문제 련합 처리, 문화체육활동 련합 전개’등  '5가지 련합(五联)'을 조직하여 공동으로 당건설사업모델을 만들었으며 가도주재단위를 당조직의 뉴대로 련결시켜 서로 련결하고 상호 교류하는 과정에 구역내 주체단위가 역할을 발휘해 군중들이 충분히 혜택을 보도록 하였다.

사회구역사업에서 학려영은 흩어진 힘을 모아 하나의 ‘주먹’을 만드는 데도 주력했다. 사회구역에 ‘왕전해(王殿海) 당원서비스팀’을 설립한 기초에서 학려영사무실을 설립했고 ‘려영의 소리’, ‘민원접수일’을 플랫폼으로 사회자원봉사팀을 끌어들여 작업실 서비스 대오에 가입시킴으로써 관할구역 주민을 위해 빈곤 보조, 위생 보조, 의료 보조, 보행 보조, 응급 처치 보조 등 ‘6가지 보조’의 개성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리경장(李庆长) 당원자원봉사대는 독거로인들을 위해 전기회로를 무료로 점검 수리하였고 성 국민당혁명위원회 제1 지부에서는 매년 전문가와 교수들을 조직하여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란경통(栾景通) 뢰봉자동차팀은 매달 관할구역 10명의 독거로인들을 위해 무료로 리발과 목욕을 해주고 교낭(巧娘)작업실에서는 정리실업 녀공, 장애인, 빈곤층 녀성들을 위해 무료로 기능훈련을 제공했다… 이처럼 하나하나 서비스는 백성들의 생활에 편리를 주었고 모두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해주었다.

15년간 세상을 뒤흔든 장거보다 그저 사소한 일이였지만 학려영은 공산당원으로서의 확고한 초심과 인민을 위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2017년, 학려영은 19차 당대표로 당선되였다. 2022년 장려영은 또 20차 당대표로 당선되였다.

“기층 지역사회간부로서 20차 당대회 대표로 당선된 것은 당과 인민이 나에게 준 영광이여서 스스로 자랑과 긍지를 느낍니다. 저는 초심과 사명을 명기하고 일심전력으로 백성을 위해 봉사하며 시종 인민대중의 친근한 벗이 될 것입니다.” 학려영은 향후 주민들이 관심하는 낡은 주택단지 개조, 주택관리서비스, 양로서비스, 주차난 등 실제 수요와 결부하여‘나는 대중을 위해 실제적인 일을 한다’는 태도로 백성들의 ‘애로와 걱정’을 전심전력으로 해결하여 ‘행복한 룡강’ 건설과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함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