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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동포

고향 마을의 인솔자로 나서 청춘을 불태운다

90후 당지부서기 김옥흠

2022-07-01 14:05:11

흑룡강성 오상시 룡봉산진 흥원촌 김옥흠(27)당지부서기 겸 촌주임은 1995년 생으로써 90 후 청년이다. 3년전인 24살 때부터 고향 마을의 인솔자로 나섰다.

20대 조선족 청년이 고향 마을에 남아 마을을 이끈다는 것이 화제가 됐다. 신기하기도 하고 호김심도 생겨 6월 초에 흥원촌을 찾아 김서기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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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후 김옥흠 당지부서기가 논밭에서 촌 발전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한동현기자

그의 리력서를 들여다 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2011년 1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무장경찰 가목사지대에서 병역에 복무했다. 중앙방송통신대학 농촌행정관리학과 대학전과(大专)를 졸업했다.

2017년 흥원촌 치안관리원, 2018년에 촌민병련장으로 임명되였다.

2019년 7월 입당, 그해 11월 촌당지부서기 겸 촌주임으로 당선되였다.

"일반적으로 청년들이 대도시 혹은 한국으로 출국해서 돈벌이를 하는데 고향에 남은 특별한 리유가 있는가"고 기자는 단독직입적으로 물었다.

"아버지가 20대 때부터 촌당지부서기겸 촌주임으로 20여년 사업했어요. 아버지의 영향도 있고 또 고향에 대한 애착도 있고 해서 고향에 남게 되였습니다. 이젠 결혼까지 해서 고향에 정착하려고 합니다"

흥원촌에는 현재 37호에 100여명이 살고 있는데 빈곤호가 4호 있다. 설에는 빈곤호를 방문하고 밀가루, 콩기름 등을 가져다 주고 개인 돈을 내서 빈곤호당 200, 300, 500원씩 기부했다.

로동능력이 있는 빈곤호에는 작업장소를 제공하여 그들의 수입을 보장해주었다. 그리고 빈곤가정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 닭, 오리를 호당 100마리씩 나누어 주어 사양하도록 했다. 이처럼 빈곤 가정에 기본 생활 수요를 제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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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흠 당지부서기가 지난해 설에 빈곤 가정을 방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자료사진

그가 부임하는 때부터 코로나가 발생해 촌간부를 인솔하여  교대로 마을을 지키고 마을 소독을 했다. 촌에  로인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직접 로인들을 위해 약품, 마스크 등 기본 생활용품을 구매해 주었다.

"코로나가 발생했던 첫해에는 61일간 하루에 4-5시간밖에 자지 못했고 집에 가지 못해 옷도 갈아 입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김치와 장국만 먹어서 체중이 20여근 내렸습니다”

김 서기는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촌민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할 때 자비로 마스크 5000장을 구매해 집집마다 나누어 주었다.

김 서기는 빈곤퇴치 뿐만아니라 마을건설에도 많이 신경을 섰다.

마을건설에 중시를 돌려 15 킬로미터의 밭길과 5 킬로미터의 골목길을 닦고 1,000 그루의 과수를 심고 5,000 그루의 록화나무를 심어 효과적으로 마을환경을 개선했다.

각 가정에서는 쓰레기통을 설치하여 촌민들의 쓰레기 처리와 분류 의식을 높였으며 또한 정기적으로 쓰레기 운송차량을 배치하여 쓰레기를 쓰레기분리수거센터까지 운반했다. 로인 활동 장소를 만들어 로인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양로 환경을 누리도록 했다.

“촌민들의 소득을 높이는것이 급선무 입니다.김치 공장을 꾸리려고 연변에 가서 고찰도 했습니다. 100만원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여러곳을 찾아다니며 투자를 유치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90후 당지부서기-김옥흠은 고향 마을의 인솔자로 나서 향촌진흥에 청춘을 불태우고 있다. 

/리수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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