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 시장감독관리국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전 9개월간 전시 신규설립기업은 4만 1622호에 달해 하루 평균 153호가 탄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6.77%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 수자 뒤에는 한호 한호 기업의 탄생마다 창업자의 뜨거운 꿈이 담겨 있다. 예전에는 기업 설립에 며칠이 걸렸지만 지금은 38분만에 증서와 면허증을 받을 수 있고 여러 차례 서류를 제출해야 했던 과정이 손끝 클릭 한번으로 증서를 받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최근 몇년간 할빈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과감한 결단으로 끊임없이 절차 혁신을 추진하며 경영환경의 '소프트파워'를 기업 성장의 '하드한 뒤받침'으로 만들어 왔다.
AI 안내자 30분만에 모든 절차 완료
11월 2일, 남강구 정무서비스청 창구에서 창업자 임신은 화면에서 움직이는 진행 막대를 보며 믿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친구 말로는 회사 이름 중복 검사만 해도 오후 한나절이 걸린다고 들어서 하루 휴가를 내고 왔어요." 임신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길게 시간이 걸릴 것을 각오했지만 직원의 안내로 기업설립 직통렬차 시스템 속 AI '기업혜택명' 기능을 켜고 '상무자문'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자 30초만에 조건에 맞는 이름 후보 5개가 추천됐고 금지·제한 단어도 자동으로 피해졌다.
이름을 고른 뒤 임신은 시스템의 안내식 질문에 따라 정보를 차례로 입력하고 신분증 업로드, 얼굴 인식, 전자서명을 진행했다. 별도로 도움을 받거나 질문할 필요 없이 시스템이 인내심 있는 안내자처럼 단계마다 명확하게 알려줬다. 30분뒤 전자영업면허증이 그의 휴대폰으로 전송됐다. "업무 처리 효률이 정말 예상 밖이에요!" 임신은 웃으며 "예전에는 회사 차리는 게 큰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절차가 편리해서 휴대폰으로 다 할 수 있네요"라고 전했다.

남강구 정무서비스청.
임신의 이런 경험은 할빈시 시장감독관리국이 지난 2년간 디지털 기반 상업등록 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온 축소판이다. 2025년 할빈시는 '기업설립 직통렬차 2.0'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이는 단순한 버전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사람이 정책을 찾는 방식'에서 '정책이 사람을 찾는 방식'으로 바뀐 심층적 변혁이다. 이 시스템은 영업면허증 발급, 인장 제작, 세금계산서 신청, 사회보험 등록, 공제기금 계좌 개설 등 8가지 업무를 통합해 '한 곳에서 접수, 전 과정 온라인 처리, 병렬 심사'를 실현했다.
특히 올해 기업설립 직통렬차 시스템에 딥시크(DeepSeek), 천문(千问) 등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돼 시스템이 기업 대신 '발로 뛰는' 역할을 맡는다. 지능형 명명 추천 외에도 지능형 문의, 지능형 안내 기능이 추가됐다. 민원인은 안내식 질문에 따라 정보만 입력하면 시스템이 신청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작성 부담을 크게 낮췄다. 데이터에 따르면 AI '기업혜택명'기능 가동 이후 루적 2만회 이상 기업에 이름을 지능 추천했다.
디지털 기반은 온라인 '고속도로;를 뚫은데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마지막 100미터'까지 확장됐다. 도외구 남극명우성 건물 아래에는 영업면허증 'E스톤통(E 站通)' 24시간 서비스 구역이 마련돼 있어 건물 안과 주변 상인들이 언제든지 셀프로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전시에 여러 곳의 영업면허증 'E스톤통' 24시간 서비스 구역과 은행 대리창구가 설치돼 영업면허증을 시 전역 어디서나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게 됐다. 평일에만 가능했던 업무가 24시간 언제든지 가능해지고 반드시 청사에 방문해야 했던 방식에서 집 가까운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기술이 정무서비스의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한 창구 접수, 슈퍼마켓 개업 모든 증서 반나절 만에 취득
최근 도리구 정무서비스청 안에서 슈퍼마켓 운영자 손씨는 새로 발급받은 증서 더미를 들고 반복해서 살펴보며 감춰지지 않는 웃음을 지었다.
"예전에 슈퍼마켓을 열려면 시장감독관리국에 가서 영업면허증을 받고 연초국에 가서 소매허가증을 받고 식품감독관리 부서에 가서 식품경영허가증을 받아야 했어요. 최소 3개 부서를 돌고 서류 5세트를 제출해야 해서 삼오일은 걸렸죠." 손씨는 이번에 '증서 련계처리' 창구에 시험 삼아 찾아왔는데 또 며칠씩 고생할 줄 알았지만 시스템이 기업 유형에 따라 식품경영허가증, 연초전매소매허가증 등 련관 업무를 자동으로 안내해줬다. 한번 신청하고 서류 한 세트만 제출하니 반나절 만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다음 주면 공사하고 개업할 수 있어요" 손씨는 증서와 기업설립 선물꾸러미를 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리를 떴다.
손씨가 경험한 한창구 원스톱 처리 뒤에는 할빈시 시장감독관리국이 최근 적극 추진해 온 '증서삼련(三联)' 심사 모델이 있다. '증서 련계처리', '증서 련계변경', '증서 련계페업' 세가지를 하나로 묶어 기존의 한건마다 따로 신청하고 직렬로 심사하던 방식을 한 곳 접수, 병렬 처리로 전환해 기업의 '진입–영업허가–퇴출'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순환 서비스를 구축했다.

기업설립 업무 처리 현장.
예전 기업이 면허를 받을 때 영업면허증은 시장감독관리 부서가, 경영허가증은 각 업계 주관 부서가 담당해 기업이 계주 경기처럼 한 구간씩 이동해야 했다. 지금은 할빈시 시장감독관리국이 주도해 병렬심사 플랫폼을 구축하고 각 부서가 따로 맡던 업무를 협업 처리 체계로 바꿨다. 기업은 하나의 창구만 상대하고 서류 한 세트만 제출하면 배후 각 부서가 동시에 심사하고 동시에 증서를 발급해 처리 기간이 며칠에서 몇시간으로 단축됐다.
할빈의 '개인사업자 기업전환(개전기)' 개혁은 전국에서 자체 혁신 모델을 개척했다. 할빈의 한 불고기 가게 주인 리씨는 오랫동안 가게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했고 규모를 키워 기업으로 전환하고 싶었지만 '기존 사업자 페업, 신규 기업 설립' 방식으로는 오래동안 쌓아온 상호, 년간보고 정보, 영예 자격이 모두 사라질까 걱정했다. 할빈시가 '개전기 원스톱 업무' 개혁을 내놓은 뒤 그가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자 기존 상호와 사회신용코드는 물론, 오랜 기간 쌓은 년간보고 정보와 영예 자격도 그대로 유지됐다.
"개혁 덕분에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 없어요. 단골고객도 잃지 않고 중소미세기업 세금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발전할 자신이 생겼어요" 리씨는 말했다.
선물꾸러미, 끝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최근 평방구 정무서비스청 입구에서 등록 절차를 마친 창업자 왕총은 짙은 파란색 천 서류가방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면허증 받으면 끝일 줄 알았는데 정부에서 선물꾸러미까지 주네요" 왕총은 서류가방을 열어 기자에게 보여줬다. 안에는 기업명 인장, 재무전용인장, 법정대표인 인장, 계약전용인장 4개의 인장이 정리되여 있고 기업혜택정책 목록이 적힌 소책자도 들어있어 QR코드를 스캔하면 보조금 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인장 제작 비용도 아끼고 정책까지 정리해 주니 정말 세심하네요" 왕총은 첫 창업이라 어떤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몰랐는데 이 목록이 길잡이가 됐다고 전했다.

업그레이드판 기업설립 선물꾸러미.
왕총이 받은 업그레이드판 기업설립 선물꾸러미는 할빈시 시장감독관리국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제로코스트 진입' 서비스의 상징적 조치다. 꾸러미는 예전 종이봉투, 종이상자에서 서류가방 형식으로 업그레이드됐고 면허증 칸, 인장 칸, 카드 칸 등 수납 공간이 나뉘여 기업이 휴대하고 쓰기 편리하다. 무료 제공 인장도 3개에서 4개로 늘어나 신규설립기업의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였다.
하지만 할빈시의 신규기업 대상 서비스는 '처리하고 끝'에 그치지 않는다. 첨단기술기업, 투자유치기업을 대상으로 도리구 등 구·현에서는 맞춤형 '서비스 전담관' 제도를 운영해 기업 등록부터 경영까지 모든 단계에 전담 직원이 련결해 준다. 외자기업은 체감이 더욱 직접적이다. 할빈 서요통무역유한회사는 2026년 1월 설립됐으며 림산물과 식용천연원자재 수출입을 주업으로 하고 팀이 늘 중한 량국을 오간다. 마케팅 매니저 번원송은 기자에게 상업등록부터 정책 해석까지 직원이 전 과정 안내해 줬다고 전했다. "원스톱 정무서비스로 복잡한 절차가 많이 줄어들고 입주 장벽이 낮아져 정말 편리합니다. 외자기업이 여기서 경영하고 발전하는데 마음이 든든해요."
4만1622호의 신규기업은 눈에 띄는 통계 수치일 뿐만 아니라 용감하고 생생한 창업의 도전이다. 한호한호 기업이 뿌리내리고 탄생하는 배경에는 할빈시가 제도 혁신, 디지털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꾸준히 힘을 쏟은 노력이 담겨 있다. 38분만에 면허증 발급부터 제로코스트 진입, 온라인 통합처리, 전 과정 대리서비스까지, 할빈시는 꾸준히 업무 절차를 최적화하며 창업자의 설립 과정 장애를 없애고 있다. 경영환경 최적화는 평소의 꾸준함이 중요하다. 창업자를 위한 이 개혁은 지금도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