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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구조선족로인협회 제1회 운동회 뜻깊게 개최

2026-09-08 11:04:11

금추의 황금계절, 오곡백과 무르익는 아름다운 계절에 아성구조선족로인협회 제1회 운동회가 9월 5일 오전 아성구조선족중소학교 운동장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진학봉회장이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운동회에는 동광촌, 신광촌, 홍신촌, 해동촌, 고승촌, 선풍촌, 홍광촌, 금수로인협회, 성건촌로인협회 등 9개 대표팀이 한자리에 모여 은발세대만의 즐거운 축제를 함께 했다. 운동회 사회는 아성구 조선족중학교 최호림 당지부서기 겸 교장이 맡았다.

최호림 교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운동회가 막을 올렸다. 국기와 채색기 대오가 앞장서 입장하고 이어 9개 대표팀이 차례로 주석단을 지나며 선수들은 힘찬 걸음을 선보였다. 로인들은 정신이 매우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운동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체 기립 속에서 국기게양식과 애국가 제창이 있었다. 아성구 로인협회 진학봉 회장이 격정에 넘치는 개막사를 하고 할빈시 조선족로인문화협회 정학철 총회장이 운동회 개막을 선포했다.

정학철 총회장이 운동회 개막을 선포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성건촌로인협회, 금수로인협회 및 각 촌 대표팀이 다채로운 민족특색 문예공연을 펼쳤다. 아름다운 춤사위와 경쾌한 민족음악이 조선족 민속문화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으며 현장에서는 끊임없는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이번 운동회는 '자원 참가, 무리하지 않기, 안전제일' 원칙을 앞세웠으며 참가자는 모두 60세 이상 건강한 로인들이다. 운동종목은 흥미성과 참여감을 두루 갖추도록 설계되였으며 모든 경기는 아성구 조선족 소학교 권오봉 선생이 조직했다.

녀자팀에서는 바늘꿰기, 고리던지기, 물건찾기 등 눈과 집중력을 시험하는 종목을 경합하였고 남자팀에서는 병들어올리기, 성냥불켜기, 물건찾기 등 로인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는 종목에 집중하였다. 줄서서 공 전달하는 등 집체종목으로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촌 책임자들로 구성된 릴레이경기가 이날 행사의 현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경기장에는 치렬한 대결 대신 곳곳에서 웃음꽃이 피여났다. 모든 종목에 1, 2, 3등상을 마련해 정교한 상품을 증정했고 경기를 완주한 모든 운동원에게는 기념품을 선물했다. 승패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고 오랜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울리고 즐기며 우정과 기쁨을 나누는 것이 가장 큰 의미였다.

모든 경기종목이 끝난 후 뜻깊은 페막식이 있었다. 각 대표팀이 질서정연하게 입장했고 아성구 조선족사업촉진회 김종학 회장이 페막사를 랑독했으며 아성구 공신국 전임 최형일 국장이 총화발언을 하였다. 대회에서는 시종 회원들의 교통안전, 공공물건애호, 환경위생유지 등 주의사항을 강조했으며 탈없이 막을 내렸다. 

아성구조선족로인협회는 2025년 7월 23일 아성구 산하 9개 조선족로인협회와 금수협회가 통합하여 설립되였으며 원 아성구 성건촌 당지부서기를 27년 담임했던 진학봉씨가 초대회장으로 당선되여 활약하고 있다.

김종학 회장이 페막사를 발표하고 있다.

최형일 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한차례의 운동회, 한번의 따뜻한 만남. 이번 아성구 조선족 로인운동회는 로인들이 운동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건강을 다지는 계기가 되였을 뿐만 아니라 각 촌 로인 동포들 사이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하고 민족문화를 전승하며 존로애로와 민족단결의 좋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회원들 얼굴마다에 활짝 핀 미소들 그것이 이번 운동회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였다. 아성구 조선족로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본다. 

/오영환,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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