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의 오상, 하늘은 높고 구름은 희다. 교부대원(乔府大院) 현대농업산업단지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의 벼논에 발길이 멈췄다. 벼 이삭이 무겁게 고개를 숙였고 황금빛 사이로 연두색이 은은히 비쳤다. 바람이 불자 벼 물결이 겹겹이 멀리로 밀려갔다.
바로 이 벼논 옆에서 기자는 '새로운 방식'을 들었다. 쌀도 '개인 맞춤 재배'가 가능하며 30평방미터부터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우리는 무 단위로 팔았습니다. 1무는 667평방미터인데 많은 가정에서 그렇게 많은 량을 소비하지 않거든요." 교부대원 당서기 겸 회장 교문지(乔文志)는 설명한다. "올해 우리는 '평방미터 단위 맞춤'을 도입했습니다. 1무(667㎡)에서 두둑을 제외한 실제 재배 면적은 약 600㎡이고 1㎡당 약 1근의 오상 쌀이 생산됩니다. 가정 맞춤 재배는 30㎡부터이며 이는 가정에서 소비하는 30근의 쌀 소비량에 해당합니다."

고객의 맞춤 필지.
'무'에서 '평방미터'로 진입 장벽이 한순간에 낮아졌다. 교문지의 생각에 농업은 땅만 파고들어서는 안되고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과거 맞춤 농업은 주로 기업이나 고급 고객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일반 가정에까지 보급되여야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단지 한포대의 쌀이 아니라 한 필지의 논, 안심, 그리고 하나의 경험입니다." 차오원즈는 말한다. "맞춤 재배 고객들은 휴대폰으로 리력 추적 시스템에 접속해 파종, 시비, 수확에서 가공, 물류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쌀을 받는 것 외에도 맞춤 재배 고객은 '농사 체험'도 누릴 수 있다. 모내기 축제, 벼꽃 축제, 첫 수확 축제에 참여해 바지를 걷어붙이고 논에서 모내기와 벼 베기를 하며 아이들과 함께 농경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진정한 '밭에서 일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체험 학습 센터.
벼논 깊은 곳에서 타지에서 온 한 맞춤 고객이 아이와 함께 자신의 인증 논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 논은 내 거야!" 아이는 인증 표지판에 적힌 이름을 가리키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교부대원 부사장 왕혜선은 이런 가정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부모님께 효심을 담은 쌀을 선물하는 사람, 아이에게 '함께 자라는 쌀'을 주는 사람, 맞춤 논을 '디지털 농장'으로 삼아 수시로 자신의 벼 생육 상황을 확인하는 사람도 있다.
현재 교부대원은 오상시 8개 진(镇) 35개 촌(村)에 25만 무의 핵심 산지 재배 기지를 조성했으며 루적 협약 기업 200여 곳, 맞춤 계약 면적 18만무 이상, 회원 50만명 이상, 전국 300여개 도시를 커버하고 있다. 기지는 또한 수요에 따라 생태 오리 논, EU 유기농, 중국 유기농, 친환경 식품 등 다양한 생산 기준의 필지를 구분해 조성했다.
"예전에는 먼저 재배하고 나서 팔았지만 지금은 판매에 따라 생산하고 주문을 먼저 받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밭에서 재배함으로써 생산과 판매의 불일치를 근원적으로 해결했습니다." 교문지는 눈앞에 펼쳐진 벼논을 바라보며 말했다. 오상 쌀 생산 전 과정에 28년간 깊이 투자해 온 선도 기업으로서 장벽을 낮출 때마다 흑토의 좋은 쌀을 전국 국민의 식탁에 더 가까이 전하고 있다. 맞춤 농업은 흑토의 낱알 하나하나에 더 큰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