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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룡강ㅣ강천농장, 가을 꽃바다와 전원 시정... 농·문·려·상 융합으로 활로 모색

2026-08-28 09:37:13

초가을 상쾌한 바람이 스치는 북대황(北大荒) 대표 관광 명소 ‘강천농장(江川农场)’에는 천가지 꽃이 만발하고 눈부신 풍광이 펼쳐진다. 백무 규모의 꽃바다가 철을 따라 피여나며 옥잔화는 바람에 춤추고 해바라기는 해살 아래 환하게 빛난다. 30여종의 꽃들이 층층이 어우러져 흑토 위에 오색 비단을 깔아 놓은 듯 가을 전원의 생동감 넘치는 시적 풍경을 그려낸다.

‘강천 신선미, 9월에 먼저 맛보자’는 특색 산업 브랜드를 내세운 강천농장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고 문화로 경관을 다듬으며 관광으로 기세를 모으고 상업으로 력량을 더하는 전략을 견지하고 있다. 농업·문화·관광·상업의 다원적 융합을 깊이 추진하며 비옥한 들판과 화려한 꽃 사이에서 생태 질적 향상, 산업 효률 증대, 민생 안정을 도모하는 고품질 발전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꽃바다 업그레이드 전원 금빛 바람 

가을빛이 물든 전원, 꽃이 길가에 가득하다. 올해 들어 강천농장은 백리 벼농사 꽃경관을 전방위적으로 정교하게 개선하고 업그레이드했다. 옥잔화, 겹꽃, 백일홍, 해바라기 등 20여종의 관상용 꽃을 엄선하고 개화 시기와 색상을 과학적으로 배치하여 사계절 내내 경관이 어우러지도록 연출했으며 걸음마다 새로운 풍경, 경치마다 시적 운치가 깃든 몰입형 전원 꽃바다를 조성했다.

강천농장의 특색 있는 S자형 인기 드라이브 코스는 들판 사이로 이어져 농장 전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풍경이 되였다. 도로 량쪽으로 버드나무가 늘어서 가지가 서로 얽혀 자연스럽게 푸른 그늘 터널을 이룬다. 굽이굽이 이어진 길은 우아하고 길가에는 옥잔화가 청아하게 피여나 은은한 꽃향기가 바람에 실려 코를 자극한다. 푸른 나무 그늘, 꽃길, 맑은 바람이 만드는 이 치유의 전원 산책로는 관광객들의 산책과 사진 촬영 명소로 자리 잡았다. 매일 아침 화천현에서 온 20여명의 사이클 동호인들이 이 길을 달리며 바퀴는 아침 해살을 가르고 그림자는 꽃바다를 스쳐 지나가 강천 전원의 부드럽고 우아한 가을 정취를 한층 살려낸다.

꽃바다 외에도 과일과 채소 향기가 전원을 풍요롭게 한다. 온실이 경관을 따라 늘어서 있으며 한랭지 흑토의 우수한 조건을 활용해 계절을 조절하는 시설 재배로 북방 제철 과채류의 수확 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추는데 성공했다. 인기 있는 ‘미와(米娃)’ 과채류 체험 농장에는 오이, 가지, 토마토 등 20여종의 제철 과일과 채소가 탐스럽게 열려 있다. 관광객들은 온실 사이로 걸으며 직접 수확하고 흙의 온기를 느끼며 농사 체험을 통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한다. 꽃바다와 과수원이 조화를 이루고 계절을 앞당긴 온실 재배가 땅의 잠재력을 끌어내여 아름다운 전원 풍광을 지속 가능한 ‘아름다운 경제’로 전환시키고 조용하던 흑토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문화로 경관에 운치 시적 체험학습

꽃향기에 책향기 스며들고 아름다운 경관도 하나의 배움터가 된다. 가을 강천의 꽃바다는 눈부신 꽃풍경뿐 아니라 마음을 적셔주는 문화적 깊이도 함께 한다. 체험학습 성수기마다 많은 청소년 탐방단이 꽃밭과 들판으로 몰려와 교실을 자연으로 옮기고 지식을 전원에 뿌리내린다. 학생들은 꽃길을 걸으며 꽃의 생태를 관찰하고 생장 과정을 기록하며 자연을 탐구하는 생생한 체험을 통해 식물 과학 지식을 습득한다.

체험학습 지도교사는 경관을 활용해 수업하고 사물로 사람을 가르친다. 꽃바다와 드넓은 농경지를 배경으로 한랭지 흑토 농경 문화와 북대황 현대 농업 기술을 이야기하며 교과서 속 글자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원 실감 체험으로 전달한다. 강천농장은 문화적 내재를 깊이 파고들어 교육적 가치를 키우고 있으며 ‘당원 110’ 홍색 교육 기지를 거점으로 서화·사진 전시를 통해 지역의 정취와 시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걸음마다 문화의 맥이 흐르고 화면마다 초심이 담겨 있다.

북대황 대표 관광지의 자원을 활용해 강천농장은 청소년 체험학습 수요에 정밀하게 대응하며 농사 체험, 과학 탐방, 전통 문화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복 례절, 서화 림모, 가야금 감상 등 몰입형 체험을 더해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자연과 친숙해지고 관찰과 실천을 통해 학식을 넓히고 정서를 함양하도록 돕는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서화 전시회, 독서 모임, 재미있는 경진대회 등 문화 활동은 아름다운 경관에 문화를 싣고 사람을 감화시키며 농촌 관광에 온기와 오래가는 인간적 울림을 더하고 있다.

꽃으로 기세 조성 상업·관광 공생의 새 장

꽃바다가 손님을 불러모으고 산업이 번영하며 민생이 풍요로워진다. 화려하게 피여난 백무의 꽃바다는 강천농장에 꾸준한 인기를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농업·문화·관광·상업 융합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활성화했다. 강천농장은 이 흐름을 타고 ‘꽃놀이 감상, 몰입형 체험, 특산물 소비’의 완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전원 류입 인파를 산업 성장으로 련결시키고 있다.

농장 내 특산물 전시관에는 강천 식미미(食味米), 미와 죽미 등 흑토의 다양한 우수 농산물이 진렬되여 있다. 자연 친화적이고 고품질의 한랭지 농산물은 지역 고유의 맛과 청정 이미지로 관광객들의 선물용 인기 품목이 되였다. 동시에 농장은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 활용해 특색 있는 생방송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각 분야의 진행자들이 고향 홍보대사로 나서 재배 과정과 제품 우수성을 생생히 전하며 흑토에 숨겨진 우수 농산물을 농장 밖으로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낚시 휴양과 농가 체험은 전원에 더욱 정취를 더한다. 년중 사계절 낚시 체험 상품이 인기를 끌며 맑은 연못에서 물고기가 뛰놀고 관광객들은 물가에 앉아 여유롭게 낚시를 즐긴다. 틈틈이 농가 정원에서 ‘한 마리 물고기 세 가지 요리’ 특선을 맛보며 향토의 정겨운 맛에 추억을 더할 수 있다. 수확 체험, 낚시, 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이 련계되어 발전하면서 농촌 휴양 관광이 더욱 따뜻하고 활기차게 변모하고 있으며 이는 직원들의 소득 증대와 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람에 꽃물결이 일고 희망찬 농촌 활성화를 향해 나아간다. 지금의 강천농장은 꽃이 수를 놓고 벼가 풍년을 알리며 경관은 아름답고 문화는 깊으며 산업은 활력이 넘친다. 이 생기 넘치는 흑토 우에서 강천농장은 꽃을 매개로, 산업을 날개로, 문화를 령혼으로 삼아 농업·문화·관광·상업의 융합과 아름다운 농촌의 번영이라는 새로운 장을 힘차게 펼쳐가고 있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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