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제22회 중국조선족(연길) 생태·된장오덕문화절 및 오덕된장술 문화축제가 연길시 의란진 련화촌에 자리잡은 '천하제일 민들레 생태 된장마을'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까지 22회째 이어오는 이번 축제는 ‘된장의 오덕정신을 선양하며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고 약식동원의 건강산업을 발전시킨다’와 ‘청국장 된장과 저듀테륨수를 기초원료로 과학적으로 배합 양조한 약식동원의 술시대를 개척한다’는 구호를 내걸었다.
원 연변주 인대주임이자 원 전국인대상무위원회 상무위원 오장숙, 원 연변주정협 부주석 마경봉, 중국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 조보명, 원 연변대학 총장 김병민, 할빈조선족로년문화협회 회장 정학철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9월 29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길림성무형문화유산·조선족된장·약식동원>을 주제로 하면서 ‘천년된장 공예를 전승하고 ‘약식동원’ 생태 건강 리념을 실천하며 된장을 매개로, 덕을 령혼으로 삼아 무형문화유산 체험과 건강 산업, 문화관광이 융합된 국제적인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며 연변 된장이 세계인의 식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슬로건을 담았다.
축제의 개막에 앞서 료녕성 대련시 무형문화유산인 ‘장독대 기원제’ 전승인 김광철의 사회로 장독대 기원제가 선보여졌고 한국에서 온 우태영 간장포럼 대표, 러시아에서 온 이 바짐알렉산드로비치 우수리스크 로인회 회장 등 해외에서 온 참가자들과 함께 평화와 발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중국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이며 고문, 길림성무형문화유산보호전문가조 조장인 조보명의 개막 선포에 이어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리동춘 리사장의 개막사, 론문집 ‘오덕양도’ 출간 및 증정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리동춘 리사장은 개막사에서 "오늘 우리는 새로운 력사적 출발점에 서서 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약식동원'이라는 현대적 건강 리념과 깊이 융합하고자 한다"면서 '오덕 저듀테륨 청국장' 등의 혁신 제품을 대표로 된장의 식문화 건강 가치를 깊이 발굴하고 전통 무형문화유산기술과 현대 생명공학, 건강 산업, 문화관광 체험의 창의적 결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 이는 단순한 산업의 확장이 아니라 '오심오덕' 문화를 현대 사회에서 생생하게 실천하고 빛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독의 된장은 력사와 미래를 잇고 장인 정신과 어진 덕을 모아 담으며 건강과 화합을 품고 있다. 이번 축제를 새로운 계기로 삼아 오랜 세월을 넘어온 진한 된장의 향기를 음미하고 그 속에 담긴 인생의 지혜와 도덕적 힘을 깨우치며 함께 손잡고 '무형문화유산·조선족 된장'의 아름다운 문화 명함장을 더욱 빛내며 이 독특한 ‘동양의 맛’과 ‘조화와 어울림의 지혜’가 문명사회와 화합을 구축하고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걸 커시안그룹 동사장 겸 중국아주경제협회 조선족기업발전위원회 회장이 축사를 보내왔다. 그는 "이 행사가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한국과 러시아 등 해외 200여명 귀빈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장으로 성장해 온 것을 지켜보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문화절을 통해 ‘약식동원’ 건강리념이 더욱 널리 퍼지고 ‘된장오덕’ 정신이 우리 모두의 삶에 온기와 지혜로 스며들기를 기원한다"면서 연변된장이 세계인의 식탁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날이 멀지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바짐알렉산드로비치 러시아 우수리스크 민족자치단체 로인회 회장은 "우리 지역에서는 민족문화가 대부분 잊혀졌다. 여기에 오니 활기찬 민족문화의 보급과 전파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깊고 기쁘다. 향후에도 이러한 교류가 더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론문집 "오덕양도" 출간식이 진행된 가운데 원 연변대학 김병민 총장이 편액을 증정, 그는 "수많은 곤난속에서도 리동춘 선생은 확고한 문화자신감과 집요한 과학탐구 정신으로 수십차례 실험을 거쳐 최종 독특한 '장주련제'공예를 성공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국가발명특허를 비준받아 한 창업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선견지명, 강인함과 실천정신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오늘날 세계화의 배경하에서 독특한 민족문화에 뿌리를 두고 현대품질과 건강기준에 부합되는 제품은 더욱 세계로 나아갈 잠재력을 갖고있다. 오덕표 제품이 바로 이런 브랜드이다. 나는 이 론문집의 출판을 계기로 오덕된장술과 그에 담겨진 문화이야기가 경계를 뛰여넘어 끊임없이 연장되고 사해에 향기를 풍겨 전 세계 소비자들이 좋은 술을 음미할 때 조선민족의 "오덕문화"의 깊은 지혜를 느낄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축제에서는 특히 오덕된장의 전통을 지키고 나눔을 실천해 온 어머니들의 공로를 기리여 ‘오심오덕 어머니’ 10명을 선정했다. 그외 특산물 및 촬영, 서예, 조각 등 전시는 축제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며 연길진달래송예술단의 민속무대는 신명나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가 주최하고 연변주 및 연길시 정부 관련 부서와 40여 개의 사회단체 및 기업이 협력했다.
/류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