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9일~30일, 연변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장백산잡지사에서 기획한 ‘신대중문예와 청년작가의 문학창작’ 주제행사가 상해에서 개최됐으며 연변작가협회 남방지역창작위원회와 장백산잡지사의 공동주관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작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나누고 시대정신에 맞는 창작의 길을 함께 고민해보았다.
5월 29일에는 ‘청춘의 필촉, 시대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펼쳤는데 연변작가협회 당조성원 리혜숙 부주석은 힘찬 개막사로 행사의 화려한 막을 열어주었다. 그는 “올해는 중국공산당 창건 105돐이자 ‘15·5’ 규획의 원년이다. 이런 뜻깊은 시점에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가 열렸던 상해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밝히며 “청년작가들이 시대의 정신을 가슴에 품고 개인의 창작에 나라 발전과 민족 부흥의 위대한 려정을 녹여내며 문학의 힘으로 당의 백년 려정을 반영하고 중화민족의 훌륭한 문화를 계승하도록 이바지하자.”고 청년작가들을 격려했다.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 장백산잡지사 전임 사장 겸 주필 리여천 소설가는 ‘소설은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주제로 자신의 30여년 편집경력과 글쓰기 경험을 곁들여 청년작가들에게 글쓰기의 비법을 전수했다. 이어 중앙민족대학교 석사생 지도교사 김염선생이 바통을 이어받고 ‘우리는 왜 생태문학과 생태비평이 필요할가’라는 주제로 생태문학에 대해 거시적 시각으로 시대의 흐름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수요를 설명하는 동시에 문학적 시각으로 생태문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강좌 내용은 청년작가에게 새로운 창작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차례로 이어진 교류토론 시간에는 현장의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현하 청년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현청화, 주련화, 류선희, 리홍숙, 최화 등 소설가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며 청년작가들이 창작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올해 《장백산》잡지의 소설코너를 맡은 현청화 작가는 자신의 작품으로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상처와 치유의 문제를 문학적으로 탐색하고 싶다는 생각을 고백했고 주련화 작가는 ‘잃는 것과 얻는 것의 경계’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재치 있는 연설로 현장을 들끓게 했다. 소설, 수필, 시 세가지 문학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류선희 작가는 현대 녀성의 곤경을 심도 있게 파헤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리홍숙 작가 역시 자신의 생활경력과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토로하여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최화 작가는 소설 창작은 세상에 던지고 싶은 한가지 질문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자신의 일가견을 내놓았다.
‘초심계승: 문학과 시대 동행’ 세션에서는 12명의 작가가 개인의 창작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와 함께 성장하는 문학의 의미와 책임에 대해 감동적인 이야기를 펼쳤다. 작가이자 심리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유려 작가는 문학으로 치유와 통합이 이루어진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고 곽고분 작가는 생활인으로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자신의 문학사랑을 이야기했다. 이어 남방지역창작위원회의 황춘옥, 허계월, 남연, 림현호, 김선애, 황해금, 지가영, 전은종 등 작가들은 자신의 문학초심을 고백하고 앞으로도 문학의 길을 계속할 거라는 결심을 발표하여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전은종 작가는 발언의 마지막에 유광중의 〈향수〉를 읊어 현장을 매료시켰다. 문학지에 글을 잠간 발표하다가 자취를 감춘 화동리공대학출판사 김미옥 편집은 현장의 분위기에 물들어 자신도 앞으로 문학창작을 계속할 거라는 다짐을 털어놓아 뜨거운 박수갈채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현충혁 작가가 남방지역창작위원회의 최근 사업상황을 총괄했다. 이어 행사를 마무리하며 《장백산》잡지 사장 겸 주필이자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인 안미영은 소감을 밝혔다. 상해에서 처음으로 행사를 진행했지만 연변작가협회의 물심량면으로 걸친 지지와 김화선생을 비롯한 남방지역창작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참석자들의 열띤 참여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아울러 모든 참석자와 문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무려 다섯시간이 넘는 긴 회의시간이였지만 참석자들 모두 아쉬워하면서 마무리된 뒤에도 열띤 교류는 계속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독창적인 행사기획에 깊이 감동했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문학의 향기에 빠져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5월 30일에는 중국공산당 창건 105돐을 기리는 견학행사가 진행되였다. 참석자들은 상해 흥업로 76번지에 위치한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기념관에 도착해 해설원의 안내에 따라 문물, 사진, 영상자료 등을 감상하며 중국공산당이 탄생하기까지의 고난의 려정을 돌아보고 창건 105돐의 빛나는 성취를 느꼈다. 홍색이야기를 듣고 홍색정신을 체험하며 문학이 시대와 인민에 봉사해야 한다는 근본취지를 깊이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이번 견학을 통해 홍색정신의 깊은 의미를 깨달았고 앞으로 이러한 력사와 정신을 문학작품에 녹여내 시대를 울리는 작품을 쓰리라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이 날 견학코스에는 로신공원, 로신골목거리, 다룬로문화명인가 등이 포함되여 문학적 분위기가 다분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세대를 아우르는 문학 교감의 장이자 청년작가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작가들은 “신대중문예시대 창작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청년작가들의 창작열정을 북돋궈준 이번 행사가 매우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서로 교류하며 창작력량을 키우고 우리 문학의 새 장을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표했다.
/장백산잡지사 공중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