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하 20도의 할빈빙설대세계에서 찬란한 얼음 조각품이 밤하늘을 비추고 있다. 무대에서는 가수들의 열정적인 노래가 울려퍼지고 관객석에는 수만명의 관광객이 팔을 흔들며 얼음의 세계에서 마음껏 환호를 보내고 있다. 이 뜨거운 장면은 2026년 설날 련휴 기간 흑룡강성 문화관광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축소판이다.

양력설 기간, 할빈빙설대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설날 련휴 동안 흑룡강성은 독특한 빙설 자원, 혁신적인 문화관광 융합 모델과 세심한 서비스 경험으로 관광 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여러 관광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련휴 동안 흑룡강성의 관광 주문 및 관련 상품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현저히 높았으며 할빈의 핵심 관광지부터 전성의 특색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문화관광 융합으로 시장 열기 폭발
이번 련휴에는 '한번의 공연을 위해 한 도시를 찾아간다'는 문화관광 융합 신모델이 흑룡강성에서 빛을 발했다. 할빈빙설대세계와 씨트립(携程)이 공동으로 기획한 '노래 같은 려정' 설맞이 콘서트는 얼음 조각 건축물을 자연스러운 무대로 삼아 유명 음악인을 초청해 빙설세계에서 공연함으로써 '소리와 경치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체험을 창조했다. "할빈에 하루 일찍 온 리유는 바로 빙설대세계와 콘서트 때문이예요"라고 항주에서 온 진씨 가족이 흥분하여 말했다.

양력설 련휴 기간의 할빈빙설대세계.
씨트립에 따르면 이러한 '음악+빙설' 혁신 모델은 시장에서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할빈빙설대세계 설맞이 콘서트 티켓 판매가 시작된 후 할빈 항공권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82.41% 증가했고 주변 호텔 예약 객실 수는 80.57% 증가했다.
동시에 문화관광 융합의 폭도 이번 련휴 동안 지속적으로 확장되였다. 할빈 송화강 강변에서는 제8회 할빈 송화강 빙설 카니발이 '얼음과 눈의 땅, 즐거운 동행'을 주제로, '오락, 즐거움, 관광, 맛보기'를 하나로 융합한 빙설 락원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할빈공업대학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빙설 경관을 지능적으로 제어했으며 화려하고 률동적인 얼음 미끄럼틀, 오르죤족 문화가 융합된 얼음 낚시 체험구 등 약 60개의 놀이 시설이 관광객에게 풍부한 선택을 제공했다. 국제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이곳은 이중 언어 표시를 전면 적용하고 전문적인 통역 인력을 배치해 서비스 세부 사항에서 국제적인 품격을 보여주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할빈 송화강 빙설 카니발 관광구.
문화 공급 또한 관광의 내포를 풍부하게 했다. 설날 련휴 동안 흑룡강성 평극(评剧) 예술 센터는 이틀간 청년 배우들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였으며 많은 관광객이 참관했다. "짧고 간결한 전자희(折子戏) 덕분에 전체 희곡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빙설 려행에 문화적 정취를 더했어요"라고 하북성에서 온 관광객 곡효광(曲晓光)이 말했다.

공연 한장면. (사진은 흑룡강성 평극 예술센터에서 제공)
심층 체험형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주 데이터에 따르면, 신정 휴가 기간 흑룡강 렌터카 투어 예약량은 작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고 패키지 투어 예약량은 160% 이상, 입장권 예약량은 200% 이상 각각 상승하였는바 관광객들이 보다 유연하고 심도 있는 관광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특색 행사, 지역적 매력 드러내다
흑룡강 각 지역은 자체 자원 특성을 바탕으로 일련의 특색 빙설 행사를 펼치며 전성이 련계하는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막하 2026년 새해맞이 밤 행사 현장. (사진은 대흥안령지구 문제광전관광국이 제공)
국토의 가장 북단에 위치한 막하에서는 '전국 손님들을 초대하여 함께 오로라 잔치에 동참하다'라는 주제의 년말 크리스마스 파티가 1만 1천여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고 1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했으며 북극촌 민박 호텔 입주률은 95%를 돌파했다. 이 행사에서는 '최북단 따뜻한 집에서 추억 만들기', 재미있는 게임, 천인 교자 만찬, 캠프파이어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여 관광객들이 혹한의 설경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했다.

배우가 관광객들과 교류하고 있다. (사진은 대흥안령지구 문제광전관광국이 제공)
'숲의 수도'로 불리는 이춘에서는 숲속 설빙 즐거운 계절 행사에 2만명 이상이 참여하며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길이 202.6미터에 달하는 초장형 빛나는 설빙 활주로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고 설빙 숲속 트레킹 코스도 많은 야외 활동 애호가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행사 현장. (사진은 이춘시 문화광전관광국이 제공)
설경의 명소인 목단강 설향에서는 설운거리에서 펼쳐지는 앙가(秧歌)춤 공연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눈버섯'으로 덮인 동화 같은 작은 집과 밤하늘 아래 붉은 초롱들이 몽환적인 북방의 랑만을 연출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목단강시 신정 휴가 기간 관광객 접객 인원은 작년 동기 대비 380.1% 증가했고 관광 소비 금액은 339.7% 상승했다.

설향 앙가춤 공연. (사진은 관광지 해당 부문이 제공)
서비스 최적화로 관광 체험 향상시키다
흑룡강 관광 시장의 뜨거운 인기는 전성적으로 관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과 분리될 수 없다.
막하 년말 행사 현장에서는 무료 생강차, 어육 수프, 따뜻한 패드 등을 제공하여 관광객들이 혹한 속에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날씨는 매우 추운데 마음만은 뜨거운 온기로 가득 차 있다." 이처럼 '관광객 중심'의 서비스 태도는 흑룡강 각지에서 이미 일상화되였으며 우수한 서비스는 설빙 관광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막하 년말 행사 현장에서는 무료 생강차, 어육 수프, 따뜻한 패드 등을 제공하였다.
빙설 관광의 품질이 끊임없이 향상됨에 따라 흑룡강 관광의 영향력 범위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신정 기간 국내 인기 로선 중 설빙 관광 로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입국 관광 시장도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입장권 예약량은 작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으며 할빈은 인기 관광 목적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주요 관광객 출신 지역은 중국의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로프, 한국 등으로 빙설 관광의 국제적 매력이 날로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관광객이 태양도눈박람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룡두뉴스
편역: 리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