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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동포

연변기업가들, "심신이 치유되는 특별한 하루였어요"

2025-12-05 15:19:48

"우리 몸도 자연의 일부예요. 자연의 리듬을 따라 살 때 건강이 찾아온답니다."11월 29일, 연길에서 특별한 강의가 열렸다. 

77세의 영양학 전문가 리보옥 원장이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들을 앞에 두고 전하는 목소리는 힘이 넘쳤다. "건강은 결국 자연으로의 귀환입니다."

이날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자문위원회가 마련한 '건강과 교류의 날'은  한번의 강좌를 넘어 바쁜 사업 현장에서 쫓기듯 살아가는 기업인들에게 '잠시 멈춤'과 '되돌아봄'을 선물한 시간이였다.

자문위원회 최옥금 주임은 행사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기업가 여러분은 지역 경제의 중추입니다. 그러나 빛나는 성과 뒤에는 종종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이 있습니다. 튼튼한 체력이야말로 오랜 사업을 지탱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죠. 오늘 이 자리가  지식만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 방식에 대한 깨달음과 회원 간의 끈끈한 유대를 다지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리보옥 원장의 강연은 그의 인생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복장학교 교장에서 건강 사업가로의 전환한  그가 수십년간 연구해온 '자연과의 교감' 철학은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조리 팁과 련결되였다.

"콩은 불리지 말고 바로 삶아야 영양이 살아납니다. 감기 기운이 느껴질 땐 보리와 황기, 도라지, 생강을 함께 넣어 끓여 드세요. 자연이 주는 선물로 우리 몸의 균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직접 건강 요리를 시식하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첨가, 자연 재료만으로 만든 음식들에 대한 첫 의구심은 막상 맛보는 순간 환호로 바뀌였다. 한 회원은 "조미료가 없어도 이렇게 깊은 맛이 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기분이예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진행된 윷놀이 유희에서는 진지했던 강연장이 순식간에 화기애애한 웃음꽃으로 가득 찼다. "모~야~", "도!"의 함성 속에서 년령과 업종을 초월한 우정과 화합이 자연스럽게 피여났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전통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동료애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였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은 행사의 성과를 이렇게 평가했다. "이번 활동은 우리 회원들에게 소중한 선물이였습니다. 실용적인 건강정보, 즐거운 교류의 장 그리고 자연의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개인의 건강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앞으로도 협회는 회원 여러분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연변대학초선약업유한회사 리영희 사장, 연길 태평양의학미용병원 채순희 원장, 연변대양경제합작유한회사 김선자 사장 그리고 자문위원회 최옥금 주임의 후원이 따랐다. 이들의 관심은 물질적 지원을 넘어 지역 기업가 공동체의 건강과 번영에 대한 공동의 념원을 보여주었다.

한때의 강좌와 모임을 넘어 이날의 만남은 연변 지역 기업인들이 '건강한 오늘'과 '지속 가능한 래일'을 동시에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였다. 몸과 마음에 활력을 채우고 동료와의 뉴대를 강화한 그들이 다시 각자의 사업장으로 돌아갔을 때 그들의 걸음걸이는 더욱 견고하고 밝아 보일것이다. 건강한 기업가가 건강한 경제를 만들고  건강한 경제가 다시 지역 사회의 활력으로 되돌아가는 선순환의 고리가 이날부터 또다시 조용히 시작되고 있었다.

/강빈 길림성 특파원, 사진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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