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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신성한 직책–농예사들의 업적을 기리다- 홍순룡

2025-12-01 13:54:00

오늘 갑자기 문우들의 대화창에 농예사란 말이 올라서 거기에 마음이 끌리게 되였다. 농사군의 아들로 태여나서 농사일에 관계되는 일이라면 그저 지나쳐버린 적이 없었던 나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오늘 새삼스럽게 농예사란 무엇이고 그 직책은 어떤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였다.

농예사란 농업기술을 연구하여 발전시키고 보급하며 작물재배와 관리 등 제 방면의 기술을 추진하도록 도움을 주는 직업일군이다. 참 영광스러운 직업이라 하겠다.

우리는 오래동안 식량난을 겪어왔다. 그러다가 개혁개방을 맞이하고 올바른 농업정책이 실시되면서 식량 생산량이 대폭 늘어나게 되였고 따라서 배고픔에서 벗어나게 되였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흘러 이제는 먹는 문제를 완전히 스스로 좌우지하게 되였다. 그것은 바로 2~3억 되는 농민들과 수많은 농예사들을 포함한 농업기술 일군들의 끊임없는 분투의 결과인 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교잡벼씨의 아버지–원륭평 원사를 비롯해 수많은 농예사들이 농업전선에서 거대한 업적을 쌓았고 지금도 그들은 맡은바 직책을 다 하고있다. 그들의 신근한 노력으로 식량 생산량이 대폭 늘어났고 따라서 14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 나라가 먹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게 된 것이다. 인류의 생존과 직접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일에 종사하고있는 그이들의 로고에 찬사를 보낸다.

인류사회가 생존하는 전제 조건 중에서 첫째로 되는 것이 식량이다. 민이식위천(民以食为天)이라는 말처럼 사람에게는 먹는 일이 첫째인 것이다. 먹을 것이 있어 죽지 않고 살아있을 때에야 비로소 다른 것들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인류생활의 기본 수요로 되는 것들중에는 의, 식, 주, 행 이렇게 네가지가 있다. 그 순서를 보통 의, 식, 주, 행으로 배렬하고있는 것이 상례로 되여있는 같다. 그런데 나는 이런 순서 배렬에 이의를 갖게 된다. 식, 의, 주, 행으로 하는 것이 옳지 않는겠는가 하는 내 나름대로의 생각이다.

상기한 것처럼 인간이란 우선 먹을것이 있어서 살아있을 때에야 다른 것을 고려하게 된다. 굶어죽을 지경에 처해서는 옷이요, 뭐요를 념두에 둘 처지가 못된다. 그러니 먹을 식(食)이 첫째가 아니겠는가.

살아갈만 하니 몸을 가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래서 우선 치부부터 감춰야겠다는 생각으로 옷이라는 것을 만들었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물론 시초에는 그저 민감한 부위만 겨우 가릴 수 있는 거적따위의 것이였다가 점차 온몸을 가릴 수 있는 옷을 만들어 입게 되였을 것이다. 나중에 옷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하나의 표징으로 되기도 했다. 이것이 두번째에 속하는 옷(衣)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사람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즉 집(住)이라는 것이 필요했던 것이다. 인간은 개나 돼지 같은 짐승들처럼 아무렇게나 뒹굴면서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이니 집이란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옷이나 집은 몸을 보호하고 추위를 막는 데 꼭 필요한 것들임을 누구나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살아가기 위한 행위이다. 그 행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활동 즉 로동이고 또한 그런 과정에 꼭 필요한 사람들간의 교제활동과 사회활동, 외출 등이있다. 인간사회에서의 교제활동이 인간사회의 발전을 추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일하지 않고 먹고 사는 것은 가축들 뿐이다. 다시 말한다면 인간으로 살아가려면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 되겠다.

이처럼 사람들의 생활상의 기본 수요로되는 것 중에서 식량이 첫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식량의 대부분은 농업생산에서 온다. 우리는 농민들과 농업생산을 위해 분투하고있는 농예사들의 신고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들의 거대한 공헌으로 벼를 비롯한 모든 농작물의 생산량이 전례없는 제고를 가져오게 되였고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의 먹는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게된 것이다. 14억 인구의 식량문제를 해결했다는 그 자체가 인류사회에 있어서 거대한 공헌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중국이라는 이 땅덩어리에 살면서 식, 의, 주, 행에서 근심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인간들의 수요와 추구는 그 차원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농예사들을 비롯한 제 방면의 과학기술 인재들과 근로자들이 다같이 힘을 합쳐 끊임없이 분투해야 하며 중국식 현대화 건설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의 식생활을 위하여 분투하고 있는 농예사들을 비롯한 모든 근로자들에게 삼가 숭고한 경의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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