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흑룡강성 수화시 경안현 할빈-이춘 고속철도 할빈-철력 구간 궤도 부설 현장. 중국철로 2국 그룹 소속 작업자 4명이 전동 렌치를 들고 마지막 레일 볼트를 조이며 우리나라 '14·5'규획 중점 프로젝트인 할빈-이춘 고속철도의 전구간 궤도 부설이 완료되였음을 알렸다. 이는 향후 련동시험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할빈-이춘 고속철도는 우리나라 '8종8횡' 고속철도망 북경-할빈~북경-향항·오문 로선의 중요한 연장 구간으로 현재 건설 중인 고속철도중 위도가 가장 높고 년간 온도차이가 가장 크며 처음으로 섬형태 다년 동토지역을 관통하는 고속철도로서 섬형태 동토대가 산발적으로 분포되여 있고 유효시공 기간이 짧은 등 시공 난제를 해결했다.

할빈-이춘 고속철도는 2024년 5월 28일 공식적으로 궤도부설에 들어갔다. 시공진도와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철로 할빈국집단유한공사는 시공업체들과 함께 현지의 년중 기후 특성을 고려해 자재와 기계설비 투입을 확대하고 한랭지역의 낮은 기온과 시공기간이 짧은 문제 등을 극복했다. 중국철로 2국 그룹은 국내 최신 군침법(群枕法) 부설 공법을 도입해 하루 평균 궤도부설 진도를 2.5km로 기존 부설 방식보다 작업 효률을 50% 높였다. 아울러 정보화·지능화 관리수단을 널리 적용하고 지능형 공사선 조정 정보플랫폼을 통해 궤도부설 장비와 장궤 수송 렬차 등 주요 설비에 대한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단위별 궤행 설비 공사선 운영 안전을 보장했다.

할빈-이춘 고속철도가 건설된 후 중국 동북지역 고속철도 네트워크 구조가 더욱 완비되고 지역 경제사회 발전과 동북 전면진흥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는 전면적으로 로선 정밀 조정, '4전(四电)' 공정 및 련동시험 단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