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할빈 소녀 장일택(臧一泽)은 쇼트트랙경기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열린 아시아올림픽리사회 선수위원회 선거 기자회견에서 장일택은 6명의 후보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 아시아올림픽리회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였다. 그 순간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앞으로 이 새로운 신분으로 국제 무대에 서서 선수들의 마음과 요구를 전달할 것이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집앞'에서 홈경기를 치른 장일택은 많은 것을 얻었고 이는 그녀에게 동계올림픽 챔피언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했다.
장일택이 할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녀자 1500미터 경기에서 동메달을 땄다.
쇼트트랙에서 26세의 장일택은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10살 때부터 쇼트트랙을 접하기 시작했고 어릴 때부터 동계올림픽 챔피언의 꿈을 꾸었다. 이 꿈을 위해 그녀는 16년동안 열심히 노력했다.
지금의 장일택은 키가 크고 체격이 건장하지만 어린 시절의 그녀는 체격이 다소 약했다. 장일택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체육선생님인 아버지 장영해(臧荣海)는 많은 걱정을 했다. 춤과 탁구... 장일택은 많은 스포츠 종목을 접촉한 적이 있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우연히 접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였다.
”처음에는 일택이가 쇼트트랙을 배우는 것이 단지 취미였을 뿐이였지만 아이가 이 분야에서 매우 강한 재능을 보일 줄은 몰랐습니다. 단 1년 만에 일택이는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장영해는 원래 아이를 전문적인 길로 이끌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전문 운동선수가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 오르려면 뛰여난 재능뿐만 아니라 좋은 체력, 지구력, 반응력, 속도 및 강한 심리도 갖춰야 한다. 평소 훈련의 강도는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다.
경기중의 장일택
쇼트트랙을 배우는 것에 대해 장일택은 각별히 고집을 부렸다. 장영해는 “이전에는 실내 빙장이 거의 없었고 주로 전문팀 훈련에 사용되였다”고 말했다. 장일택은 전문팀에 합류하기 전 빙장에서 훈련하는데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리용할 수밖에 없었다. "아침 수업은 4시에 시작하고 저녁 수업은 22시에 시작하며 밤늦게 집에 돌아가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 당시 내가 조금 버티지 못하자 아이는 매일 스스로 알람을 맞춰놓고 자발적으로 나를 불렀습니다.” 장영해는 “아이가 버틸 수 있으니 반드시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날마다, 해마다 반복되는 엄격한 훈련속에서 장일택은 점차 또래들중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매번의 경기가 끝나고, 성팀에 들어가고, 국가대표팀에 들어가고, 세계 무대에 서면서 성적이 점점 향상되였고, 장일택은 꿈과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지금까지 장일택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백여개를 획득했고 수많은 꽃과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부상도 입었었다. 가장 심각한 부상은 2017년이였는데 경기장에서 뜻밖의 부상을 입었다. 당시 흉추가 골절되여 하마터면 사지가 마비될번 했다. 가족들은 그녀에게 운동경력을 포기하라고 권했지만 자신의 동계올림픽 챔피언 꿈을 위해 장일택은 흔들리지 않았고 지지 않으려는 강한 정신으로 심리적, 신체적 큰 상처를 극복하고 단 1년 만에 경기장에 복귀하여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할빈 동계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장일택과 팀원들은 밀라노 동계 올림픽 준비를 시작했다. 꿈은 끈기로 인해 위대하며 장일택은 자신의 동계올림픽 챔피언 꿈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