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일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보고서를 발표하여 인공지능(AI)이 세계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국제사회에 AI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무역 원가를 낮추고 인공지능 관련 상품과 서비스 무역 성장을 촉진하며 경제체의 비교우위를 재정의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동시에 인공지능 규제 방법이 파편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령세 및 중형 기업의 무역기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고서는 각국 정부가 자국, 지역 및 국제적 차원에서 인공지능을 촉진하고 규범화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을 요약했다.

WTO 사무총장 이베라는 이 보고서가 두가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즉 WTO가 어떻게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혜택을 전세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전세계적으로 조률된 방식으로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지이다.

보고서는 각 경제체간 및 다양한 규모의 기업 사이에서도 인공지능 격차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커다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여 인공지능의 신뢰성을 확보하며 인공지능과 지식재산권 사이의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협상, 토론 및 규칙 제정의 다자간 기구로서 WTO는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혜택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그 위험을 제한하는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고 표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