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흑룡강성 곳곳에 큰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간에 물이 고여 저온, 고습, 일조 부족(寡照), 강풍 등 불리한 기상상황이 발생하여 벼, 옥수수, 콩 등 주요 작물의 생장세가 약하고 상처가 많으며 저항성이 낮아 병충해가 발생하기 쉽다. 홍수 재해 후 병충해 방제를 잘 수행하기 위해 흑룡강성농업농촌청은 전문가를 조직하여 '홍수 재해 후 주요 작물 병충해 방제에 관한 기술 지침'(이하 '지침'으로 략칭)을 제정했다. ‘지침'은 병충해의 과학적 예방 통제와 안전한 살충제 살포에 대한 과학적이고 표준적인 기술지침을 제공했다.

드론이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

과학적으로 병충해를 예방 통제하는 방면에서 ‘지침’은 벼 병해, 옥수수 병해, 콩 병해, 채소 병해,  충해 방제 등에 대한 상세한 기술지침을 제공했다. 

벼 병해. 폭우 후 논은 수층이 높고 습도가 높으며 벼에 상처가 많아 질병 감염 및 류행에 매우 유리하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이삭경부열병을 예방하는 것이며 특히 아직 이삭이 다 뽑히지 않았거나 막 이삭이 다 뽑힌 뙈기에 초기에 약을 살포하여 예방여부를 불문하고 발병 위험이 큰 뙈기는 즉시 약을 살포하여 방제해야 하며 만약 비가 많이 오는 날씨라면 다시 한번 방제하여 이삭경부열병과 가지줄기열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옥수수 병해. 폭우, 흙모래, 침수 등은 옥수수에 부상을 입히기 쉽고 저항성이 약해진다. 배수하고 습기를 제거하며 밭을 얕게 갈아 토양을 부드럽게 한 다음 아미노올리고당소(氨基寡糖素), 브라시놀라이드(芸苔素内酯) 등  면역유발제 또는 생장조절제를 살포하여 작물의 저항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기반으로 옥수수대반병(玉米大斑病), 회색반점 등 질병의 예방 및 통제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방제 약제는 고초균(枯草芽孢杆菌)과 같은 화학 약품을 선택할 수 있다. 동시에 세균성 질병을 예방 통제하는 약제를 혼합하여 사용해야 한다.

전간에서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콩 병해.  콩 로균병(霜霉病), 회색반점, 균핵병(菌核病) 등 병해 방제에 중점을 둔다. 도복된 콩 뙈기는 균핵병의 발생에 유리하므로 균핵병 방제에 좋은 균핵정(菌核净) 등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동시에 살리노마이신(春雷霉素) 등 및 기타 세균성 병해를 예방 통제하는 약제를 혼합하여 사용해야 한다.

채소 병해. 수해로 채소가 손상되고 저항력이 약하며 밭의 고온 다습과 함께 참외류(瓜类), 가지과류(茄果类), 십자화과(十字花科), 콩과(豆科) 채소 등에 다양한 질병의 발생에 매우 유리하다. 적시에 배수하고 밭을 얕게 갈아 토양을 부드럽게 하는 것을 기반으로 생장세가 약하고 식물 저항성이 약한 뙈기에 면역 유발제를 적시에 살포하여 식물 질병 저항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약제를 사용할 때 교대로 약제를 살포하는 것과 약제 살포 안전 간격에 주의해야 한다. 

해충 방제. 전간의 해충 발생상황에 따라 과학적으로 해충을 방제하고 맹목적인 살포를 피해야 한다. 현재 흑룡강성에는 옥수수 천공충(玉米螟), 이화명충(二化螟), 3대거위벌레(三代粘虫), 진디물(蚜虫) 등 해충이 전반적으로 경미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뙈기는 방제약제를 살포할 필요가 없다. 전간 모니터링 및 조사를 강화하고 전간 해충의 발생을 정확하게 파악하며 지역 여건에 따라 방제 지표에 도달한 뙈기에 대하여 증상에 맞게 과학적으로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과학적이고 표준적이며 안전하게 약제를 살포하는 면에서 '지침'은 재해 후 전간에 물이 많이 고이고 토양 습도가 높아 인공 및 대형 기계가 현장 작업에 적합하지 않으면 식물 보호 드론을 사용하여 항공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대규모 발병이 심한 뙈기에 대해 필요한 경우 민용항공기를 사용하여 비상 예방 통제를 수행할 수 있다. 식물 보호 드론을 사용하여 작업할 때 안전하고 표준적으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