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재령 릉선 동쪽 기슭에는 산으로 둘러싸인 중동 철도로 유명한 100년 소진인 횡도하자진이 있다. 10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독특한 풍취의 노란색 러시아식 건물, 록색 지붕은 그 특별한 력사의 건축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 상쾌하고 쾌적한 횡도하자진을 찾으면 관광객들의 마음이 한순간에 고요해진다. 2023년 횡도하자진은 다시 중국(흑룡강성)의 '특색기후소진'칭호를 획득하여 유명해졌으며 신진 왕훙들의 피서승지가 되였고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특색 민박집을 구하기 어려워져 유럽식 '슬로우 라이프'(慢生活)를 경험하기 위해 경쟁한다.
"올여름 횡도하자진에 온 것은 정말 현명한 선택이였다. 여기가 너무 좋아요!" 할빈에서 온 왕녀사는 기자에게 횡도하자진에 대한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왜 횡도하자진은 전국 제1진 성급 특색기후소진에 선정될 수 있었을가? 횡도하자은 북위 44°, 평균 해발 9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기질 지수가 일년 내내 우수하고 평균 음산소 이온은 8400/립방센티미터이다.
매년 4월이면 횡도하자진에서는 여전히 눈 덮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여름에는 비가 내리고 안개가 자욱하여 비가 내린 후 횡도하자진에서는 운무가 산을 에워싸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며 가을에는 온도가 적당하고 사방으로 둘러싸인 오화산 숲이 유화 속에 있는 듯하며 매년 11월에는 은으로 장식된 마을에 들어서면 장인이 조각한 얼음조각과 눈조각의 모양이 다양하고 화려한 빙등이 분장옥으로 싸인 세계를 밝혀 눈을 감상하고 구경하기에 좋은 려행지이다.
특히 여름에 비가 온 후 횡도하자진은 마치 습한 물안개에 싸여 있고 음산소 이온이 매우 높은 습한 공기가 심폐로 직접 도달하는 완벽한 피서지이다. 고속철 개통 이후 할빈을 통해 횡도하자진을 찾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아 년간 연인원 5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최근 몇년 동안 횡도하자진의 좋은 환경은 많은 고급 펜션(民宿)들을 이곳으로 불러모았고 펜션 운영 주체는 한 건물에서 클러스터(集群)로 발전하여 모멘텀을 얻고 있다.
횡도하자진 정부 북쪽에는 강가에 린접한 예카펜션(叶卡民宿)이 있다. 푸른 산을 등지고 푸른 물을 향하며 흰색 벽면, 아치형 파란색 대문은 현대 유럽풍 스타일로 가득 차 있으며 전체적으로 횡도하자진의 문화 분위기와 잘 어울리며 대나무 울타리와 꽃이 가득한 자전거는 랑만을 말하고 있다. 눈을 감고 잔잔하게 물결치는 물꽃 소리를 듣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
예카펜션의 주인은 동녕시에서 태어난 정건동으로, 그는 광주에서 여러 해 동안 일하다가 우연히 친구와 함께 횡도하자진에 놀러 왔다가 이곳의 환경에 매료되어 민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겨울에는 눈을 감상하고 여름에는 여름을 보내고 가을에는 오화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예카펜션이 2023년 정식 운영된 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정건동은 린근 주택 10채를 사들여 500만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들여 전반적인 지역 경관을 조성하려고 한다. 정건동은 "저는 미래에 알파카, 양, 닭, 오리 및 기타 작은 동물을 사육하여 레저, 오락 및 과학보급을 통합하는 전체 지역 경관을 형성하는 소규모 레저 동물 농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올해 8월 말에 가동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최초의 중동 철도 테마 펜션인 횡도하자진 진흥로 100호는 2018년 10월 할빈-목단강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날 개업해 횡도하자진의 첫 러시아풍 부티크 펜션(精品民宿)이 되였다.
마당에는 수국꽃(绣球花), 라벤더(薰衣草), 백합꽃(百合花)이 분수대에 만발하고 유리화방, 야외주방, 와인창고가 러시아풍으로 수리되여 있으며 민박집에는 다량의 러시아교민의 오래된 가구, 기물 및 중동 철도의 력사적 소장품이 있으며 민박집 맞은편에 100호 박물관이 있다. 100년 력사의 오래된 물건들은 그 력사의 추억을 간직하고 원래의 력사 흔적을 남긴다.
여름의 횡도하자진은 숲이 울창하고 산수가 수려하여 '림해산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불수산, 인두봉, 석림원경, 러시아풍 경치, 동북호림원, 위호산촬영기지 등여름의 횡도하자진은 숲이 울창하고 산수가 수려하여 '림해산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불수산, 인두봉, 석림원경, 러시아풍 경치, 동북호림원, 위호산촬영기지 등이 관광의 기본 틀을 이루고 있다.최근 몇 년 동안 횡도하자진은 러시아 옛거리 중심의 문화 예술 테마 거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모든 록화 및 조명공사가 완료되였으며 20개 이상의 새로운 관광 산업이 건설되였다.
거리의 커피숍, 레스토랑, 빵집, 술집 등 업태가 횡도하자진으로 모였다. "횡도하자진에 상업 기회가 있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횡도하자진에서 카페·펜션을 운영하는 우극강이 말했다.
밤의 횡도하자진은 거리를 한 바퀴 거닐면 산들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상쾌하고 편안하다.
여름맞이 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광장에서는 음악축제가 열리며 시민과 관람객들이 야광봉을 들고 무대 위의 가수들과 어울리고 있다.
"음악축제에 이어 한 달 동안 영화의 달을 열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밤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횡도하자진 당위서기 원위는 기자들에게 횡도하자진이 피서를 하고 시원한 곳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유럽식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