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개혁개방 1번지 심천이라는 첨단기술단지에 진출해 카메라와 얼굴 인식기, 의료용 내시경 등 첨단기술 제품 개발에 전념하는 조선족 기업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심천시디바이텍（迪威泰）실업유한회사 리대홍((1962년 생) 동사장이다. 

리사장은 국내에서 제일 먼저 얼굴인식 카메라를 개발한 기업 중의 하나라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이 회사는 2018년 최고로 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3년동안은 코로나 영향을 받았는데 올해부터 다시 정상으로 복귀할것으로 예상된다.

리사장이 얼굴을 인식하는 듀얼카메라(双目镜)의 모듈(模块)을 소개하고 있다. /회사 제공

첨단기술 제품 개발에 투자

길림성 서란시에서 태어난 그는 길림시서란기술학원을 졸업했다. 당시에는 대학을 졸업하면 국가에서 일자리를 배치해주었는데 흑룡강성 동강시에 배치 받았다. 개혁개방의 물결은 중-러국경도시 동강시에도 밀려왔다. 개혁개방의 동풍을 빌어 리사장은 일본으로 출국했다. 일본에서 귀국후 1987년 대련에 있는 아시아부동산유한회사에 취직했다. 부동산회사에서 10년 동안 근무하다가 자체 무역회사를 차렸다. 중국 한약재를 한국에 파는 일이였다. 그러나 남들보다 늦게 한약재 무역에 뛰여든 데다 정보도 부족해 사업은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무역업을 그만두고 2000년 심천으로 사업 무대를 옮겼다. 사업 아이템을 고르던 중 CCTV를 만드는 한국의 한 업체를 만나면서 카메라와 인연을 맺었다. 1년간 이 회사의 중국 대리점 역할을 하면서 CCTV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학교, 공장, 시장, 은행 등에 필요한 CCTV를 만들었습니다. 직원 150여 명이 20여년 동안 어마어마하게 많은 카메라를 제조해 전 세계에 수출했어요. 지금도 특별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CCTV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전에는 70% 수출, 30% 내수했는데 3년 동안은 코로나 영향으로 바뀌어서 내수 70%, 수출 30% 구조를 이루었다.

2004년 디바이텍 회사는 국가첨단기술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리사장(오른쪽)이 내시경을 생산하는 이노푸의료설비유한회사 총경리와 함께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얼굴 인식기 개발로 스마트 금융 분야의 선구자로

디바이텍회사는 2015년부터 얼굴 인식기를 개발, 2017년부터는 특수한 첨단기술로 인정되는 얼굴 인식기를 대량 출하했다. 농업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초상은행  그리고 심천, 홍콩 세관에서 디바이텍 회사의 얼굴 인식기를 설치했다. 지문, 정맥 인식기도 은행에 설치했다. 홍책(红膜)인식기는 은행내부 통관 등 중요한 부문에 설치한다. 현재 디바이텍 얼굴 인식기는 이미 여러 성,시, 은행에서 비교적 큰 점유률을 차지하고 있다.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는 현금 인출, 지불, 이체, 업무 처리 등을 완성할 수 있다. 이는 은행업무처리 능률을 효과적으로 제고하고 은행인력 원가를 낮추어 무인은행의 발전에 튼튼한 기초를 닦아 놓았다.

또한 3D 얼굴(가면 얼굴)을 인식하는 열화상 카메라도 개발해 가면 얼굴을 가려낸다. 다시 말하면 가면을 쓰고 은행에 설치한 열화상 카메라 앞에 나서면 금방 들통이 난다.

리사장은 "이전에는 카메라가 감시에만 사용됐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기술 업그레이드가 반복되면서 카메라의 변화를 리해할 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 

디바이텍 회사는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생체 인식, 와이드 다이내믹 식별(宽动态识别)등 기술을 사용하여 금융 분야의 지능화 관리를 실현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역광과 강한 빛 환경에서 더 많은 얼굴 특징을 포착할 수 있으며 빠른 식별을 실현한다.

한 직원이 회사에서 개발한 내시경을 시범하며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분야별 세부 분야로 발전

지능칩이 지능 카메라에서의 연구개발과 응용이 점차 심화됨에 따라 비디오카메라의 성능도 갈수록 풍부해지고있다. 또한 서로 다른 응용 장면에 따라 카메라가 해결해야 할 문제의 초점이 다르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세부 분야로 발전하기 시작하여 다양한 장면에 맞는 AI화 지능 카메라를 생산한다.

이 회사의 혁신은 금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고화질 영상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독립적으로 상품 인식, 생체 인식, 승객 통계 분석 등을 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 금융 외에도 디바이텍은 스마트 통관, 화상회의 등 여러 방면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아래 몇가지 례시를 살펴보기로 하자. 

지능통관: 디바이텍 생체 인식 카메라는 고속철, 지하철 통관, 세관 안전검사 등에 응용된다. 특히 강한 역광 환경에 적응한다.빠르고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지능판매: 디바이텍에서 내놓은 지능판매 카메라는 화각이 넓고 김 서림 방지(防雾 ) 기능이 있어 물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얻을수 있다. 랭장고 환경에서도 카메라가 김 서림이나 응결현상 없이 선명한 영상을 만들어 식별 정확도가 높다. 하이얼(海尔)랭장고 한대에 이 회사에서 생산한 카메라가 4-5개씩 들어간다. 랭장고 칸칸마다 카메라를 설치해 랭장고에 무엇이 있고 없는지를 휴대폰 앱으로 확인 가능 및 결제 가능 지능 랭장고를 만드는것이다. 

또한 부품 검측 머신비젼 솔루션도 개발했다.

리사장이 랭장고 칸칸마다 카메라를 설치해 랭장고에 무엇이 있고 없는지를 휴대폰 앱으로 확인 가능 및 결제 가능 지능 랭장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술 변혁과 업그레이드로 착지 난제 해결

칩의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는 비디오카메라의 지능화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놀고 있으며 또한 비디오카메라에 더욱 높은 문턱을 가져다주었다. 칩 연산력의 향상으로 인해 카메라가 실현할 수 있는 기능이 더욱 풍부해지게 되였다. 례를 들면 저연산력 카메라는 주로 영상을 만드는 문제를 해결하고 역광선, 스냅샷(抓拍), 멀티프레임 합성(多帧合成) 문제를 해결한다. 고연산 카메라는 알고리즘 이식을 통해 자동차 번호판 인식, 얼굴 인식 등의 문제를 해결한다. 

비디오카메라의 지능화는 낡은 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금융 기계를 례로 들면 그 사용 수명은 10년이지만 빠른 기술 반복 때문에 제품 업그레이드 속도도 끊임없이 빨라지고 있어 백엔드(后端) 장비의 스펙(配置)이 너무 낮으면 신제품과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전후 엔드 제품을 교체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하므로 설비 자원의 랑비 뿐만 아니라 설비 갱신 등 고비용현상이 발생한다. 카메라의 지능화는 연산력을 분담할수 있어 낡은 설비의 스펙이 좋지 않은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

동시에 스냅샷, 얼굴 인식, 생체 인식 및 복잡한 빛 환경에서의 인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바이텍의 기술 혁신은 제품의 착지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이 회사도 온도측정 도어 등 역병 방지 제품을 내놓았으며 제품은 적외선 온도 측정, 의료용급 고정밀 온도 측정, 정밀도 ±0.2℃까지 온도 측정을 완성할 수 있다.

AI 알고리즘은 사람의 이마를 자동으로 잡아줘 더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업계의 급속한 변화와 새로운 과학기술은 모두 지능화의 물결하에 기업은 끊임없이 속도를 조정하고 혁신을 추구하고있다. 디바이텍 회사는 세분화된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고객의 통점을 발굴하고 초강도의 착지능력을 갖춘 제품을 만들어 업계의 지능화 발전에 힘을 부여하고있다.

"앞으로는 무인마트가 생겨나요. 물건 구매후 얼굴 인식기를 통해 휴대폰으로 돈을 지불하면 되지요”

리사장은 "CCTV 산업의 미래는 아주 밝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원이 새로 개발한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내시경 개발에 도전장 내밀어

리사장은 카메라와 얼굴 인식기를 생산하는 디바이텍회사를 운영하는 한편 2010년에는 이노푸(依诺普)의료설비유한회사라는 두번째 회사를 설립하고 의료기계 분야로 진출했다. CCTV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살린 것이다. 인체 내부를 촬영해 다시 볼 수 있는 장치와 수술할 때 사용하는 내시경을 개발했다. 

리사장(오른쪽 2번째)이 심천에서 열린 중국국제사회공익안전박람회에 참석하고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남겼다. /회사 제공

이노푸의료설비유한회사는 의료기계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일체화한 국가첨단기술기업이다. 의료용, 공업용, 동물용 3가지 내시경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국제성적인 의료기계 생산기업으로써 이노푸는 한국의료영상실험실과 협력하여 한국에 중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으며 국내외 의료계 전문가와 전자, 광학, 기계 등 전문 기술원으로 연구개발 팀을 구성했다.

동시에 이노푸회사는 선진적인 생산설비를 소유하고 있으며 3000평방미터의 생산단지를 가지고 있다. 이노푸회사 설립후 선후로 10가지 특허를 받았다. 생산한 내시경은 지적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며 해상도가 높고(清晰度高) 안정성이 좋은 특점이 있어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이노푸회사는 국제화 관리를 채용하고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하며 국내외의 가장 우수한 의료기계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애완동물의 사양 수가 늘어남에 따라 애완동물 수술비도 엄청 비싸다. 따라서 동물용 내시경 시장 역시 전망이 밝은것으로 예상된다.

항상 창의성을 강조하는 리사장이 회사 기술원들과 환한 모습을 짓고 있다. 

창의성이 없으면 앞날이 없다 

리사장은 "창의성이 없으면 앞날이 없다"며 창의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첨단기술 제품은 2년반이면 도태된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려면 1-2년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야 한다. 회사 리윤의 30%를 매년 새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바이텍회사는 바로 이런 카메라를 생산한다. /회사 제공

창업 희망자들은 "견지, 견지 또 견지해야 한다"며 3년이라는 고비를 넘겨야 안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가지 일에 올인하라고 말했다. 한 우물을 파라. 이일 저일하다 보면 성공못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리사장은 카메라를 23년 연구개발했다. 할수록 재미 있다고 말했다. 첨단기술 제품을 개발해야 마진이 높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리사장(오른쪽)과 이노푸의료설비유한회사 총경리가 새해 새출발을 다지며 기념촬영을 했다. /회사 제공 

"도시화는 고급기술을 수요하며 가치가 무한정이다. 창의성이 없으면 회사도 끝이고 인생도 끝이다"며 부단히 혁신해야 발전할수 있고 리윤도 확보할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 사진 리수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