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카모토 카오리(坂本花织)가 3월 24일 2023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녀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우승을 차지했다. 

사카모토 카오리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우위를 점하며 79.2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사카모토 카오리는 트리플 러츠(三周跳)에서 실수를 했지만 145.37점으로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계 224.61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선수 리해인(李海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최고점수인 147.32점을 받아 합계 220.94점으로 최종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벨기에의 헨드릭스(亨德里克斯)가 동메달을 땄다.

사카모토 카오리(22)는 러시아의 메드베데바(梅德维德娃)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녀자 싱글 2련패에 성공했다. 그녀는 지난해 북경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홈 관중 앞에서 그는 "경기 중간에 실수를 한 뒤 갑자기 내 자신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는데 다행히 빨리 회복해 다시 경기에 림했다. 아쉽지만 우승에 만족하고 다음 시즌 더 완벽한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 선수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딴 두번째 금메달로서 미우라 리라이(三浦璃来)와 키하라 류이치(木原龙一)는 23일 페어 스케이팅(双人滑)에서 우승했다. 남자 싱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卫冕冠军)인 일본의 우노 마사마(宇野昌磨)가 쇼트프로그램 후 1위를 차지해 우승이 유력하다. 

이날 또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경연대회도 열렸는데 미국 조합 조커 /베이츠가 1위를 차지하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중국의 진계자/형가녕은 58.12점으로 25위를 차지해 프리스타일댄스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25일 아이스댄스와 남자 싱글의 우승자를 가린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