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련패! 8관왕! 산동태산팀은 FA컵에서 자신의 절대적 지배력을 다시 한번 립증했다. 15일 중국축구협회(FA)컵 2022 결승전에서 산동태산팀은 절강팀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력대 8번째 FA컵 우승이자 3년 련속 우승이다.

결승전을 앞두고 태산팀은 팀내 1위 골잡이 크레산의 출전 정지, 펠레니의 부상 결장 등 난제에 직면했다. 사상 첫 우승 타이틀을 노리는 절강팀은 결승전에 외국인 선수 4명을 선발로 내세우며 포메이션을 갖췄다.

결승전은 소주 올림픽 센터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0도 안팍의 기온에 눈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2022시즌 피날레에는 2만1079명의 관중이 몰렸다.

경기 36분에 절강팀이 먼저 난국을 돌파했다. 주장 프랭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역삼각 패스를 고빈이 받아 중거리 슛을 날렸고 태산팀 골키퍼 왕대뢰가 이를 막는다는 것이 공을 놓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 골 뒤진 태산팀은 눈에 띄게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종료 직전 가장 위협적인 공격은 태산팀 장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슛으로 상대 수비수가 넘어지며 페널티박스 밖으로 차냈다.

태산팀은 후반 들어 오른쪽 측면의 공격을 이어갔다. 54분 모이세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까지 패스한 공을 진포령이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강하게 슛을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시간 막판에 모이세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패스한 공을 절강팀 수비수 장가기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을 터뜨렸다. 최종 산동태산팀은 절강팀을 2-1로 꺾고 2022년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태산팀은 2023시즌 아시아축구련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FA컵 준우승을 차지한 절강팀은 중국 슈퍼리그 3위에 올라 아시아축구련맹(FA) 챔피언스리그 예선경기를 통해 본선 진출권을 노린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