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오상(五常) 벼 수확철을 앞두, 오상 쌀 생산·가공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 추수기를 맞아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바로 이들 대형 투자 프로젝트들이다.

채교미업 건설 현장.
흑룡강성 오상시 채교미업(彩桥米业) 유한회사 산하(山河) 공장 내 농산물 가공 및 쌀 보관 시설 건설 현장. 10여대의 중장비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200여명의 공사 인력이 공기 단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골조 공사를 마친 공장 건물 안에서 취재진을 맞은 왕홍군(王洪军) 행정총감은 “해당 신규 프로젝트는 총투자 약 2억원 규모로 부지 면적 1만 9000㎡, 연면적 2만㎡ 규모의 생산동을 신축하며 쌀 광택 가공 라인 2개와 발아현미 라인 1개를 새로 도입한다. 아울러 5000톤급 강판 사일로 8기를 함께 건설해 래년 8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 가동 중인 설비는 2025년 한해 매출 약 29억원, 생산액 약 24억 원, 납세 약 0.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산하 공장의 년간 쌀 가공 능력은 70만톤에 달해 오상시 최대 쌀 생산·가공 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신벼밭 현대농업산업단지 조감도.
또 다른 현장인 오상시 위국향(卫国乡) 흥수촌(兴水村)에 조성 중인 ‘진신벼밭(真新稻田) 현대농업산업단지’ 공사장에서는 1만 2000㎡ 부지에 20여미터 높이의 철골 구조물이 우뚝 솟아 있다. 로더, 크레인, 굴착기, 덤프트럭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100여명의 인력이 오가는 가운데 프로젝트 책임자 필흔월은 “산업단지는 총 부지 4만 ㎡ 규모로 계획 투자액 2억 5천만원이며 공장과 원료 저장고, 4개의 생산라인을 갖추어 고급 오상입쌀 및 정밀 가공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1단계 생산라인은 올해 말, 2단계는 2028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년간 생산액 6억 8천만원, 고용 창출 200명 효과가 기대된다.
이처럼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경쟁적으로 속도를 내는 것은 오상 쌀 생산·가공 산업의 활기를 생생히 보여준다. 올해 5월 발표된 ‘2026 중국 브랜드 가치 평가’ 지역 브랜드 부문에서 오상입쌀는 720억 1200만원의 브랜드 가치로 11년 련속 해당 부문 쌀 종목 1위를 차지했다. 한 투자 관계자는 “오상입쌀의 브랜드 가치와 시장 전망을 매우 락관하며 이곳에 투자하는데 충분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해 투자자들의 공통된 심리를 대변했다.
오상시 발전개혁국이 7월에 발표한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식품공업(규모 이상 공업기업 156개) 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으며 부가가치는 28.6% 늘어나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성장률을 17.5%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중 쌀 산업 생산액은 31.7%, 부가가치는 34.5% 각각 증가하며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성장에 18.7%포인트 기여했다. 또한 ‘전신 감마 기능미’ 등 가공 프로젝트 10건이 계약 체결되어 투자 유치액 19억 2500만원을 기록했고 산업 프로젝트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1.3% 늘어 년간 목표 증가률(16.3%포인트)을 크게 웃돌았다. 쌀 등 식품 가공업의 꾸준한 증설에 힘입어 상반기 전시 공업 부가가치 성장률은 7.5%로 년간 목표(5.5%)를 훨씬 상회했으며 지역내총생산(GRDP)은 130억 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해 년간 목표치를 0.4%포인트 웃돌았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