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할빈시는 날씨가 시원하고 중앙대가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하면 100년 거리가 알록달록한 불빛을 반사해 아름답고 매혹적으로 변한다.
밤거리를 걷는 관광객 수가 낮보다 많다. 어떤 이들은 아름다운 거리 풍경을 감상하며 휴대폰으로 멋진 순간을 기록하고 어떤 이들은 아이스크림, 구운 소시지, 구운 오징어, 꼬치구이, 굴뚝 빵, 크바스 등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긴다.





발코니 콘서트, 로가음악코너 등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매우 훌륭하여 감미로운 선률이 오래된 거리에 퍼져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화가들 앞에는 초상화를 그리러 오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작은 분수대 옆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백년 력사를 가진 이 거리에서 모두가 아름다운 밤을 만끽하고 있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