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향은 꽃피는 산동네
약수물이 솟아나는 장수의 마을
향기로 넘치는 행복한 터전
봄이면 봄마다 풍기는
사과배꽃 향기
여름이면 숲 속에서 풍겨오는
싱그러운 풀냄새
가을이면 오곡백과 익어가는
향기로운 가을냄새
아침마다 산간마을 감도는
구수한 장국냄새
언덕우의 초가삼간에서 풍기는
아빠엄마의 땀냄새
사계절 풍기는 이웃들의
인품 좋은 훈훈한 냄새
그 냄새 속에서 꿈을 키우고
그 냄새 속에서 뼈를 굳혀왔네
나의 정든 고향
천애지각 돌아봐도
마음을 울리는 건 그 냄새
오늘도 그 냄새 못 잊어
그 냄새에 취하려
고향산 기슭에서
고향노래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