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추운데 마음은 뜨겁다. 새해 이후 막하의 겨울은 끊임없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불타오르고' 있다. 령하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관광지 입구에는 여전히 줄이 이어져 있고 인파는 조금도 줄지 않고 있다.
"다들 서두르지 마시고 줄 잘 서서 천천히 들어오세요" 아침 일찍 관광지 직원들이 입구에서 확성기를 들고 안내한다. 곁에는 교통국 직원들이 대형 버스의 증명서를 차례로 확인하고 문화관광국 직원들이 가이드와 관광단체 정보를 하나씩 점검하고 있다. 이는 막하 '북극의 예리한 검(北极利剑)' 합동 집행팀의 평범한 하루의 시작이다.

1월 27일, 중국 최북단 지역 자동차 려행의 공백을 메운 중국 최초의 빙상 종단 도로 '북극 빙로'가 막하에서 개통되였다.
"불법 영업자가 줄어 마음이 편해요"
"2년전만 해도 이때쯤이면 길가에 불법 영업하는 사람들이 가득했는데 지금은 한적해졌어요." 북극촌에서 가족 려관을 운영하는 조씨는 눈을 쓸며 말했다. 그녀는 여기서 8년을 일하며 '불법가이드'가 패말을 들고 관광객을 쫓아다니는 모습도, 손님을 두고 얼굴이 빨개지며 싸우는 모습도 많이 봤다. "지금 보세요. 얼마나 질서 정연한지요."
이 질서는 '관리'에서 나온 것이다. 성수기에는 문화관광국, 시장감독관리국, 공안국, 교통국 등 7개 부서가 매일 함께 거리로 나서고 한 교대 최소 14명이 당일 당직 부서 책임자의 인솔 하에 활동한다.
"호루라기 불면 팔방에서 달려온다"
"우린 마치 신속 대응하는 부대와 같아요." 전담반 한 직원이 비유했다. 관광객이 한 통화로 지휘센터에 련락하면 문환관광국, 공안국, 시장감독관리국 직원들이 금방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현장에 도착하면 아무도 빈둥거리지 않는다. 증명서를 확인하고 질서를 유지하며 상품을 점검한다. "예전에는 업무 수행시 한 부서가 끝내야 다음 부서로 넘어갔지만 지금은 동시에 작업해요. 마치 여러 생산라인이 한꺼번에 가동되는 것처럼요." 이런 '병렬작업'으로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 확인된 문제는 림시압류, 시정조치, 립안처분 등 일괄로 처리되여 불법 행위가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하늘엔 드론이 뜨고 땅에선 우리가 뛴다"
막하의 관광지에는 이제 '공중초병'이 생겼다. 드론이 매일 정기적으로 순항하며 어디에 사람이 많고 어디가 교통 정체이고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똑똑히 파악한다. 영상은 실시간으로 지휘센터에 전송되여 이상을 발견하면 즉시 가장 가까운 순찰대원에게 지시가 내려진다.
지난 겨울 룡하역참(龙河驿站)에서 모닥불 축제가 열렸을 때 하늘의 드론이 전체 인파를 모니터링하고 지상의 경찰이 핵심 지점을 지켰다. "어린 아이가 인파에 밀려 넘어질 뻔했는데 공중에 있던 동료가 소리치자 우리는 3초만에 밀고 들어갔어요" 경찰 근무에 참여했던 한 경찰이 회상했다. 기술의 뒤받침으로 직원들은 더 멀리 보고 더 빠르고 정확하게 뛴다.
"려권 잃어버렸지만 마음은 식지는 않았어요"
1월 20일 오후, 막하시공안국 출입국관리대대에 급한 신고가 들어왔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관광객 몇명이 려권을 잃어버려 일정이 지연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긴급 채널이 빠르게 가동되였다. 경찰은 할빈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서류 처리에 속도를 냈다. 신원 확인, 서류 준비… 평소 며칠 걸리던 일을 이번에는 두시간만에 해결했다.
"날씨는 추웠지만 마음은 따뜻했어요" 림시증명서를 받은 관광객이 서툰 중국어로 말했다. 더욱 뜻밖이였던 것은 떠나는 날 경찰이 차를 몰아 공항까지 바래다주고 탑승수속까지 도와줬다는 점이었다.
"이건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우리 중국경찰의 본 모습이에요" 당직 경찰이 말했다.
"합심합력하여 난관을 돌파한다"
예전에는 관광 불법 행위를 처리할 때 각 부서가 흔히 '철도 경찰처럼 각자 자기 구간만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다르다. 정보를 공유하고 행동을 동기화하며 매주 함께 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한다.
"례를 들어 '불법차량'을 단속할 때 예전엔 우리 운수관리팀이 차량을 압류하면 불법 호객자에 대해선 별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지금은 공안 동지들이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힘이 완전히 달라졌죠" 전담반 한 직원이 말했다. '각자 구간 관리'에서 '합심협력'으로의 전환으로 집행의 '화학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전담반 운영 이후 관광 민원 처리속도가 빨라졌고 관광객 만족도가 올랐다. 뚜렷한 대비는 올해 관광객이 더 많이 왔지만 관련 민원은 오히려 줄었다는 점이다.
날이 어두워지자 북극촌에 불이 켜졌다. 순찰차가 '최북단 우체국'을 천천히 지나간다. 차안에 막 교대한 젊은이가 얼어 붙은 손을 비비며 창밖을 바라본다. 관광객들은 비석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식당에서는 음식향이 새여나오고 거리는 깨끗하고 질서 정연하다.
새봄이 다가오고 있는 막하는 여전히 춥다. 그러나 여기의 관광시장은 여러 방면의 공동 수호 아래 점점 더 질서 있고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다. 광둥 관광객 한명은 방명록에 "여기서 가장 아름다운 눈을 보고 가장 따뜻한 사람도 만났어요"라고 감회를 남겼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