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国内统一刊号: CN23-0019  邮发代号: 13-26
흑룡강신문 > 문화·문학

[시] 겨울 해살 (외 6수)- 김학송

2026-01-14 11:41:20

겨울날 양지에 앉아
해바라기 하면


뒤따르던 추위도
슬그머니 도망치고


마음 한구석이
따스해진다


겨울에 떠나간 엄마가
해살이 되여
나를 비춰주는 까닭이다


돌을 좋아하는 이유


매번 돌밭에 가면 나는
자연 속에 숨은
또 다른 나를 찾는다


돌과 나 사이의 주파수가
나와 돌을 하나로 이어준다
물질을 초월하는 공명(共鸣)이
나의 령혼을 춤추게 한다


나와 돌이 만나는 순간이면
새로운 시간이 태여난다
지상에서 가장 신성한
만남 의식이 치러진다


내 속으로 흘러드는 따스한 난류는
어머니의 품에서 느끼던
유년의 포근함을 닮아있다


결국은 알게 된다
내가 돌을 찾은 것이 아니라
돌이 거기에서 나를 기다렸다는 걸


삼십년 돌 찾기는 차라리
나를 찾는 고된 려정이였다
내가 돌을 좋아하는 리유는
돌에서 세월의 메아리가 들리고
우주 생명의 오래된 비밀을
돌이 가만히 들려주기때문이다


자연과 나


가을날
높고 푸른 하늘 아래 서면
내 목이 저절로 숙여진다


해살의 무게에 눌리워…


봄의 발자국


우수의 길을 따라
부드러운 바람이 걸어간다


바람이 걸어간 발자국마다
하얀 민들레 피여났다


구름 층계


천층 만층 펼쳐진
구름의 층계 따라


가뿐 숨 몰아쉬며 나는
구만리 하늘길
헤매여 돕니다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


누름돌


살다보면 가끔
욱 하고 솟구치는 기운이
삶을 망칠 때가 있다


마음에도
누름돌 하나
얹어두면 좋겠다


가을 탐석


돌을 만지는
하늘의 푸른 손


돌노래 부르는
파도의 고운 입


새소리 물소리…


파랗게 출렁이는
가을의 소리

版权所有黑龙江日报报业集团 黑ICP备11001326-2号,未经允许不得镜像、复制、下载
黑龙江日报报业集团地址:黑龙江省哈尔滨市道里区地段街1号
许可证编号:23120170002   黑网公安备 23010202010023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