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동북아 언론사 기자 대화회' 행사가 할빈에서 개막했다. 중앙매체 및 일부 성·시 국제 전파 기구의 기자들이 앞으로 며칠간 흑룡강의 빙설문화, 빙설산업을 중심으로 할빈, 흑하 두 지역에서 현장 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봇 강아지와 교류하다.
당일 오전, 기자단은 첫 코스로 할빈창의디자인센터를 찾았다. 센터 국제 창의 디자인 전시관에는 커피머신, 선풍기, 이어폰 등 백여가지 창의 디자인 작품이 정연하게 진렬되여 있었다. 할빈 주요 관광지 요소를 융합한 14미터 길이의 대형 창의 디자인 그림, 소박하면서도 정교한 빙설 주제의 북마크, 장식품에 이르기까지 각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보면서 기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할빈창의디자인센터 참관.
전시장에서 할빈 현지 기업이 자체 개발한 알파 로봇 강아지가 주목을 받았다. 이 로봇은 전진, 회전, 점프 등의 동작을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 명령에도 응답할 수 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전시장에서 이렇게 스마트한 로봇 개를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해남국제전파센터 기자 왕딩빈이 '악수' 지시를 내리자 로봇 강아지가 정확하게 발을 들어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기자들은 휴대폰을 꺼내 촬영을 하거나 로봇 개와 장난을 했다.

문화창의제품을 구경하다.
이어 기자단은 할빈 눈빛 스포츠 장비 제조 산업단지로 이동, 할빈 건모(乾卯)설룡(雪龙)스포츠용품유한회사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 공장 내에서는 지능형 생산 라인이 고속으로 운전되고 있으며 덩어리 상태의 원자재가 연마・조립 과정을 거쳐 전문 스키 부츠와 고정기로 변신한다. 기자들은 생산 라인을 둘러싸고 자세히 관찰하며 때때로 작업자와 기술자에게 질문을 던져 눈빛 장비 제조 전 과정을 알아보았다.

할빈빙설운동장비제조산업원 참관.
할빈건모설룡스포츠용품유한회사 2층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스키 더블보드, 싱글보드, 스키 부츠 및 고정기가 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회사 총경리인 리지박(李智博)은 "국가체육총국의 위임을 받아 기업이 프리스타일 에어리얼 국가대표 전용 경기 스키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이 분야의 오랜 수입 의존 상황을 타개했다"고 소개했다. "항공우주급 복합 재료를 사용하여 스노보드는 가볍고 탄력적이며 가격은 수입 제품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이 국산 스노보드는 국가대표팀의 세차례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2026년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지보가 말했다.

기자들이 공장 관계자의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이어서 기자단은 할빈빙설대세계 몽환빙설관에 도착했다. 할빈빙설 대세계 몽환빙설관에 들어서면 눈앞에 펼쳐진 얼음 풍경이 마치 찬란한 빙설 예술의 보고에 있는 것 같다. 전통 빙등 예술과 현대 요소가 이곳에서 절묘하게 융합되여 기묘한 불꽃을 만들어내며 함께 영원히 끝나지 않는 빙설 예술의 전당을 구축한다. 할빈빙설대세계 몽환빙설관 내 몇곳의 '장미 벽'과 '얼음 장미꽃 공'이 기자들이 앞다투어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되였다.

할빈빙설대세계 몽환빙설관에서 사진을 찍다.
할빈빙설대세계 몽환빙설관 내 빙설 미끄럼틀 앞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기자들도 줄을 서서 빙설 미끄럼틀을 타고 질주하며 내려간다. 비명과 웃음소리가 들린다. "우리 동북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얼음을 사랑하는데 흑룡강성의 이런 다양한 빙설 프로젝트를 보면 특히 감격스럽습니다." 료녕국제전파센터 손사가(孙思佳)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흑룡강이 동북 지역의 빙설 산업의 '선도자'라며 발전 시각이 독특하고 시야가 선견지명이 있다고 했다.

할빈빙설대세계 몽한빙설관에서 사진을 찍다.
어둠이 깃들고 불빛이 켜지자 기자단은 백년 옛거리 중앙대가에 도착했다. 유럽식 건축물은 찬란한 빙설의 옷을 걸쳤고 길가의 빙설 문화 창의 가게들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기자들은 로점상들과 문화 창작 제품 디자인 리념을 교류하고 관광객들과 려행 소감을 나누었다.
'동북아 미디어 기자 대화회' 행사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흑룡강성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이 주최하고 흑룡강일보 신문그룹과 흑하시위 선전부가 주관한다.
출처: 룡두뉴스
편역: 리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