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오늘, 치치할조선족학교는 '직업교육-일반교육 통합'이라는 독특한 운영모델과 체계적인 인공지능 교육실천을 통해 교육부 최초의 중소학교 인공지능 교육기지로서 취약지역 학교들이 인공지능교육을 시행하는 데 참고할 만한 가치 있는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학생을 아우르는 인공지능 교육경로 구축

학교는 기존 교육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승격하는 기반우에 '기초-융합-제조-혁신'이라는 4단계로 점진적으로 심화되는 인공지능교육 실행경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목표가 명확하고 내용이 단계적이며 모든 학생을 포괄하는 교육과정시스템을 형성했다.

'기초' 단계에서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AI 소양 일반 교육을 진행한다. 정보기술수업, 특별강연,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학생들이 생성형 AI 도구를 폭넓게 접하고 체험하도록 한다. 핵심은 심오한 기술 원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AI를 잘 활용하도록 이끄는 데 있다. 이 단계의 목표는 학생들이 AI를 숙달하게 하고 책임 있는 AI 사용 태도와 륜리 관념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이다.

'융합' 단계에서는 다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구동적 심층학습을 진행한다. 로우코드 플랫폼(低代码平台)을 활용하여 이미지 분류, 음성 인식 등 AI 모듈을 '스마트 캠퍼스', '스마트 홈', '환경 보호' 등 실제 프로젝트에 삽입한다. 학생들은 모델 훈련과 최적화 과정에서 수치가 '연료'로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알고리즘과 모델의 핵심 원리를 리해하며 '사용자'에서 '리해자'로의 전환을 완성한다.

'제조' 단계는 기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교 과학 기술 교육의 강점이 집중적으로 체현되고 직업교육-일반교육 통합의 특색이 가장 두드러지는 단계이다. 여러 전담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전문 지도 교사와 기술 지원을 배치하여 학생들은 '감정인식기반 스마트 음악 재생 시스템', '환경인식기반 스마트 식물 관리 시스템' 등의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한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학생들은 AI 기술에 대한 리해를 심화할 뿐만 아니라 공학적 사고, 시스템 통합 및 팀워크 능력을 련마하여 '프로그래밍 제어'에서 'AI에너지 부여'로의 공학 능력 도약을 실현한다.

'혁신' 단계는 잠재력을 가진 우수 학생들을 위한 발전 통로를 마련한다. 우수 학생들이 더 높은 수준의 AI 알고리즘 경진대회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거나 학교-기업 이중 지도교사제도 아래에서 경량급 AI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알고리즘 모델을 최적화하며 나아가 중소학교 교육에 적합한 AI 교구를 설계하도록 한다. 이 단계는 과학 연구와 제품부화능력을 심화하고 학술적 관심과 산업 통찰력을 자극하여 학생들의 인공지능 분야 원천 혁신 능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네단계 경로는 종적으로 관통되여 학생 성장의 련속성을 보장하고 있다. 동시에 학교는 횡적으로 '학문 융합, 교사 발전, 자원 구축, 평가 개혁'이라는 네가지 차원을 융합하여 함께 '4단계 4차원'의 립체적 교육 패러다임을 구성함으로써 인공지능 교육의 질과 효률성을 체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인공지능교육의 풍성한 결실

체계적인 추진을 통해 학교 인공지능 교육은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교육의 질이 현저히 향상되고 특색 브랜드가 날로 뚜렷히 부각되였다.

2010년부터 학교가 양성한 학생들은 인공지능, 로봇, 메이커(과학, 기술,공정, 예술 등)를 핵심으로 하는 각종 과학기술혁신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5년 9월 말 기준으로 총 세계급 수상 39건, 국가급 수상 595건, 성급 수상 140건을 획득했다. 경쟁을 통해 학교는 대학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혁신인재를 양성했다. 대학 자률전형선발정책만 활용한 항목을 보면 2011년부터 양성된 인공지능, 로봇 선수들이 선후로 50여명이 수십개 대학의 자률선발을 통과하여 20-120점의 가점 혜택을 향수했다. 이러한 성적은 학교 인공지능 교육의 실효성을 충분히 립증한다.

교사대오건설 측면에서 체계적인 교사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는 구조가 합리되고 자질이 우수한 인공지능 교육 교사팀을 형성했다. 교사팀이 개발한 여러 AI 과정이 국가 중소학교 지능교육플랫폼에 선정되였으며 국가급 연수 활동에서 인공지능교육사례경험을 교류했다. 2024년 5월, 교육부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하여 과학 교육 업무를 지도하고 점검했으며 '직업교육-일반교육 통합 배경하의 과학 교육 프로젝트식 학습의 탐색과 실천' 사례를 높이 평가했다. 2025년 5월, 학교 인공지능 교육기지 스튜디오가 국가 중소학교 지능교육플랫폼에 정식 출시되였으며 10여명의 교사 과정 동영상이 수록되였다. 2025년 10월, 'AI 심상: 표정 디코딩과 심리예술치유의 량방향 대화(表情解码与心理艺术疗愈的双向对话)' 사례가 제2기 중소학교 인공지능 교육기지 연수활동에서 경험을 공유하며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호평을 받았다.

학교 운영의 특색이 더욱 뚜렷해졌다. 18년간의 견지와 혁신으로 학교는 교육부 중소학교 인공지능 교육 기지, 중국 제1진 인공지능 혁신 교육 국제 협력 프로젝트 학교, 흑룡강성 일반 고등학교 다양화·특색화 발전(과학 기술 특색류) 시범학교, 흑룡강성 제1진 STEAM(과학, 기술, 공정, 예술, 수학의 영어 첫자모의 집합)교육시범학교 등 여러개의 국가급 및 성급 영예를 획득했다. 2025년 9월, '직업교육-일반교육 통합 발전에 립각한 과학기술교육 프로젝트식 학습 추진' 전형경험이 '흑룡강성 일반 고등학교 다양화·특색화건설 첫 우수경험 사례집'에 선정되였으며 '직업교육-일반교육 통합 + 인공지능' 운영 모델은 학교의 빛나는 이름표가 되였다.

변경지역 민족학교의 인공지능 교육 돌파

치치할조선족학교의 실천은 상대적으로 자원이 제한적인 변경지역 민족학교라도 자체 특색에 립각하고 시대적 맥박을 파악하면 인공지능교육분야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초단계의 전면적 보급, 융합 단계의 심층적 리해, 제조 단계의 실천적 창조, 혁신 단계의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학교는 인공지능 교육의 전면 복사와 개성발전의 통일을 실현했다. 그리고 풍성한 교육 성과, 전문적인 교사팀, 뚜렷한 학교 운영 특색 및 넓은 사회적 영향은 이 실천 경로의 효과성을 인증해 주고 있다.

이 변경지역 민족학교의 탐색은 인공지능교육이라는 새로운 트랙에서 모든 학교는 시스템 설계와 특색 발전을 통해 기술을 리해하고 인문 소양을 갖추며 지능 시대를 이끄는 인재를 양성할 가능성이 있다. 그 경험은 더 많은 자원취약지역 학교들이 인공지능 교육을 전개하는 데 신심과 참고를 제공하고 있다. 

/마국광 리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