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설경제, 황금 발전기로 진입
2025년 국제동계스포츠엑스포(WWSE) 주포럼에서 발표된 '2025 중국 빙설산업 발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빙설산업 규모는 1조 53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빙설 경제가 중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산업의 고속 성장에서 고품질 발전으로 전환하기 위한 과제가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3억명 참여" 목표 달성… 소비층 폭넓게 확대
중국은 이미 '3억명이 빙설 스포츠에 참여'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며 산업 성장의 내생동력을 확보했다. 초기 전문 인구와 청소년 중심에서 가족 단위, 실버족 등으로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시장은 더욱 다변화되고 있다.
다양한 수요에 맞춰 각지 스키장은 어린이 전용 구역, 매직 카펫, 야간 스키, EDM 파티, 설상 캠핑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질과 량을 겸비한 공급이 핵심
동계올림픽문화•빙설스포츠연구기지의 추신한(邹新娴) 수석전문가는 공급측면에서 빙설 시설 업그레이드, 스마트화 개조, 규범적 시장 환경 구축,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품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4.5 규획' 이후 빙설산업은 장비제조, 경기 운영•기술 교육, 관광•레저 및 련계 소비까지 전 산업 체인을 구축한 상태다.
5G•AI•VR이 장비 혁신 주도… 사용자 경험도 업그레이드
공업정보화부 관계자 학립순(郝立顺)은 5G•AI•VR 등 신기술이 빙설 장비의 고품질 발전을 견인하며 새로운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스키장 시스템은 눈의 품질•리프트 수송력•인파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운영 효률과 안전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VR 스키 시뮬레이터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역시 사용자 경험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장비제조 분야에서는 신소재•신공법을 적용해 스키판과 스케이트 등 제품 기능이 개선되고 있다.
추 전문가는 "빙설 장비 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국산 브랜드 경쟁력 강화, R&D 투자 확대, 산학연 협력 강화, 핵심 기술 자립 등을 강조했다.
'빙설+관광•문화•헬스케어' 복합산업으로 확장
우리 나라의 빙설산업은 여전히 새로운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순한 겨울 스포츠는 '겨울 스포츠+' 다원 복합형 체험으로 전환되고 있다.
'겨울 스포츠+관광'은 점차 성숙해지고 있으며 스키 리조지에 호텔, 식당, 상업 거리 등이 완비되고 있다. '겨울 스포츠+문화'는 새롭게 부흥하고 있으며 눈 조각, 겨울 공연, 겨울 주제 박물관 등이 산업의 내연을 풍부하게 하였다. 할빈 빙설대세계, 장백산 설향 등은 국내외에서 유명한 문화 IP가 되였다. '겨울 스포츠+건강'은 겨울 스포츠를 온천 치료, 중의학 치료와 결합하여 겨울 건강 관광 제품을 창출하고 있다.
지역별 차별화 뚜렷… 전국적 균형 발전이 과제
동북•화북 등 전통 강세 지역은 천연 눈자원과 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적 스키 목적지로 도약하고 있다.
신장 지역은 독특한 '파우더 스노우(Powder Snow)'를 앞세워 중국의 '빙설 제3극' 구축을 가속화했다.
남부 지역은 실내 스키장 등을 통해 신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추 전문가는 지역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해법을 제시했다.
지역발전 불균형 문제에 대해 추신한은 다음과 제안했다. 첫째, 정책체계는 협력 발력을 강조하며 장기정책과 단기정책의 유기적 통일, 수요정책과 공급정책의 합리적 조합을 중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과 자원의 통괄을 강조하며 빙설산업의 우세 지역을 집중 발전시켜 전반 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 둘째, 현지 조건에 따라 각각의 핵심 경쟁력을 발휘해야 한다. 례를 들어 북경과 장가구 지역은 동계올림픽 '북경의 얼음과 장가구의 눈' 특색을 살려 두 지역 빙설경제의 새로운 형태와 모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인민넷
편역: 함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