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서리와 눈을 붓으로 휘두르니 흑하시 애휘구의 무송(안개 서리)은 아름다운 그림으로 탄생한다. 하늘과 땅을 화폭으로, 숲을 종이로 삼아 가지마다 맺힌 맑고 투명한 얼음 결정체는 북국만이 가진 한정적인 로맨스를 아름답게 연출하고 있다.
초겨울, 흑하시 애휘구 와우호 관광지는 조용히 은빛 옷을 갈아입었다. 끝없이 이어진 무송은 마치 옥나무의 아름다운 가지처럼 호수 연안과 산속에 만개하며 얼음과 눈의 동화 같은 화려한 시각적 향연을 펼쳐놓았다.
출처: 룡두뉴스
편역: 리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