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흑룡강성은 가을과 겨울이 바뀌는 계절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찬 바람의 영향이 뚜렷해지며 호흡기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또한 실내활동이 증가하면서 실내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질병 전파 위험도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흑룡강성질병통제센터는 11월 건강정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질병과 건강문제를 특히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과학적으로 효과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1. 독감

현재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반 감기와는 다르게 갑자기 발병, 고열, 두통, 피로감,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뚜렷하고 일부 환자는 기침, 인후통, 코물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일상생활과 업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어린이, 로인 및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이 독감에 걸리면 페렴, 심근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지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최근 전성 독감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류행하는 바이러스는 주로 A형 H3N2이다. 학교, 유치원, 양로원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집단 발병이 발생하기 쉬우니 계속해서 방역에 신경 써야 한다.

건강안내:

1). 예방접종: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매년 최신 독감 바이러스 균주를 포함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특히 학생, 로인의 적기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2). 밀집장소 피하기: 독감 류행시기에는 쇼핑몰, 영화관 등 사람이 많이 모이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장소는 가능한 가지 않는 것이 좋다.

3). 개인위생관리: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 비말 전파를 막고 사용한 휴지는 바로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4). 충분한 수면 보장: 매일 밤 7-8시간 정도 충분히 잠을 자야 몸이 제대로 휴식을 취하고 면역체계를 회복할 수 있다.

2. 코로나바이러스감염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 비말과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 밀폐된 환경에서는 에어로졸 전파도 가능하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접촉해도 감염될 수 있다.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공포에 빠질 필요 없이 과학적이고 효과적으로 방역하면 된다.

건강안내:

1). 밀집장소 방문 자제: 감염 기회를 줄이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가능한 한 피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2). 손위생 관리: 공용물품을 만진 후나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바로 손을 씻어야 한다.

3). 실내 환기 및 면역력 강화: 실내 환기를 잘 시키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을 통해 몸의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 침입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4). 의심증상 발생시: 발열, 피로감, 기침, 호흡곤란, 후각 및 미각 감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3.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주로 5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 주요 증상은 손, 발, 입 등에 반점과 수포가 생기는 것이다. 일부 환아는 발열, 기침, 코물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소수는 병세가 급속히 진행되여 뇌수막염, 뇌염, 페부종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건강안내:

1). EV71 백신 접종: 적령기 어린이는 EV71 백신을 적기에 접종하면 중증 수족구병 발생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2). 개인 위생 교육: 어린이에게 식사 전, 배변 후, 외출 후에 비누나 세정제로 손 씻는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가르쳐야 한다.

3). 장난감, 식기 소독: 어린이의 장난감, 식기 등 물건은 정기적으로 세척 및 소독해야 한다. 염소계 소독제에 30분간 담근 후 깨끗한 물로 헹구면 된다.

4).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어린이가 수족구병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을 피하고 류행기간에는 어린이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데리고 가는 것을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한다.

5). 유치원/어린이집 관리: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등원 및 오후 검진, 질병으로 인한 결석 추적 관리를 철저히 하고 환아를 발견하면 즉시 격리 치료하며 정기적으로 교실, 기숙사, 장난감 등 장소와 물건을 소독해야 한다.

4. 수두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주로 호흡기 비말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많이 나타난다. 발병 초기에는 주로 발열,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서 피부에 반점, 구진, 수포가 차례로 발생하며 가려움이 뚜렷하다. 발진은 중심부(가슴, 배, 등, 얼굴)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특징이 있다.

건강안내:

1). 수두백신 접종: 수두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두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적령기 어린이는 면역 프로그램에 따라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2). 실내 환기 및 침구 건조: 실내 공기가 잘 통하게 하고 옷과 이불을 자주 해빛에 말려야 한다. 해빛 속 자외선에는 일정한 소독 작용이 있다.

3). 밀집장소 방문 자제: 가능한 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4). 개인위생 관리: 개인위생에 주의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5). 격리 치료: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즉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격리기간은 일반적으로 모든 발진이 딱지로 마를 때까지다.

5.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환경 저항력이 강하고 감염을 일으키는 량이 매우 적으며 감염 후 잠복기가 짧고 바이러스 배출기간이 길며 면역 보호기간이 짧다. 또한 전파 경로가 다양하고 모든 년령대가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전염성이 매우 높고 빠르게 확산된다. 학교와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장소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이다. 감염 후 증상은 대부분 가벼우며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와 구토이고 그 다음으로 메스꺼움, 복통,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이 있다. 극소수에서만 중증으로 진행된다.

건강안내:

1). 개인위생 관리: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개인 위생에 주의하고 특히 식사 전, 배변 후에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2). 음식 조리시 주의: 생음식과 완전히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고 마실 물은 끓여야 한다.

3). 실내 환기 및 보호 조치: 실내 환기를 잘 시키고 가능한 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

6. 일산화탄소 중독

일산화탄소는 색, 냄새, 자극이 없는 유독 가스로 '투명한 살인자'라고 불린다. 주로 탄소 함유 연료(가스, 천연가스, 석탄, 나무 숯 등)가 불완전 연소될 때 발생한다. 일산화탄소가 인체에 흡입되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카르복시헤모글로빈을 형성해 산소 운반 능력을 상실시키고 조직 저산소증을 유발, 중독을 일으킨다. 경증 중독은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피로감 등으로 나타나고 중증 중독은 의식 불명, 대소변 실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건강안내:

1). 환기 유지: 가스 온수기, 석탄 난로, 숯불 냄비 등 사용 장소는 환기가 잘 되도록 해야 하며 절대 밀페된 실내에서 사용해서는 안된다.

2). 규범화 설치: 가스기기는 전문가가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배관과 밸브를 점검하여 루출을 방지해야 한다.

3). 경보기 설치: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 경보기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성능을 점검해야 한다.

4). 차량내 주의: 밀페된 차량내에서 장시간 에어컨을 켜고 쉬는 것을 피해야 한다.

5). 응급 조치: 일산화탄소 중독을 발견하면 즉시 화원을 끄거나 가스를 차단,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며 환자를 빨리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옮긴 후 120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흑룡강일보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