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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重)산업으로 출발, '경'(轻)산업으로 나아간다

2025-09-16 07:51:57

행진하는 중국·고품질 발전으로 보는 흑룡강성

가을이 막 시작된 송화강변, 맑은 물결이 제방을 살짝 스치고 석양이 송포대교(松浦大桥)에 금빛을 입히고 있다. 물결이 출렁이는 사이 송화강 연안의 백년 력사와 현대 도시 풍경이 조화를 이루며 송화강 량측의 산업 번영, 생태미학, 생명력 넘치는 생생한 그림이 광활한 흑룡강 대지에 펼쳐지고 있다.

송화강변. 

'14·5규획' 이래 흑룡강성은 지속적으로 식량 종합생산능력을 향상시켜 왔다. 2024년 전성 식량 총생산량은 력사 최고치인 1600.34억근을 기록, 이는 전국 1위를 15년 련속 유지한 것이고 식량 총생산량과 증가량 모두 전국에서 선두를 달렸다.

전성에는 400여개의 새로운 주요 문화관광프로젝트가 건설되였고 루적 투자액은 7200억원에 달한다. 2024년 전성 관광객수는 2.8억명, 관광총수입은 37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1%, 67.1% 증가했다.

디지털경제는 전성의 '1호프로젝트'가 되였으며 화웨이, 바이두, 텐센트 등 6개 디지털경제 선두기업이 잇따라 입주했다. 과거농업과 전통공업으로 유명했던 흑룡강 흑토지는 이제 디지털 물결을 빠르게 받아들이며 디지털기술 혁신과 응용의 광활한 무대가 되고 있다.

'전환'이라는 두 글자는 흑룡강성 '14·5'기간 발전의 핵심흐름으로 이 흑토지의 산업 구조를 재편하며 전통산업에서 디지털경제, 바이오경제, 빙설경제 등 새로운 동력을 주축으로 하는 현대화산업체계로 나아가고 있다.

'스마트농업'이 '대국 식량 저장고"를 풍성하게

가목사시 부금시의 만무 벼공원에 들어서면 선선한 공기에 흙의 향기가 섞여 있다. 수천만 줄의 벼가 미풍에 의해 련속된 물결을 일으키며 풍년의 희망을 고조시키고 있다.

부금시만무벼공원의 자동원격감지드론캡슐.

전망대에 오르면 최신 자동원격감지드론캡슐과 지면 감시 장비가 가동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론의 자동순항감시와 기상 위성원격감지 데이터시스템이 결합되여 '위성 거시 감시, 드론 중간 규모 순찰, 지면장비 정밀수집'의 '공간-하늘-지면' 3차원 농업 정보 감시체계를 형성, 익어가는 벌판에 과학기술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최근 몇년간 부금시는 농업 신질생산력을 대폭 발전시키고 위성 원격감지와 농업의 깊은 융합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우리는 기술공략과 산업응용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업에 '기술의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부금시위 부서기이자 시장인 조위개가 소개했다.

현재 수비(水肥) 일체화, 디지털 농정 감시, 위성 원격감지 등 핵심 기술의 활용은 복제 및 확장 가능한 스마트농업의 '부금모델'을 형성했다.

종자 배양과 모종 재배부터 논밭 관리까지 기술의 힘이 전통 농업의 생산 방식을 깊이 바꾸고 있다. 광활한 흑토지에서는 천년을 이어온 '하늘에 의존하는' 전통농업이 '하늘을 알고 작업하는'스마트농업의 새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14·5'기간 흑룡강성은 이 전환 과정을 고도 중시하고 스마트농업을 전성의 주요사업으로 중점 추진했다. 정책의 효과적인 추진 아래 흑룡강 각지는 스마트농업 발전경로를 적극 탐구하며 특색 실행사례들을 량산했다.

가목사시 화천현 북두항법시스템을 탑재한 대마력 트랙터가 정량 파종기를 련결하여 농업생산에 수확량 보장을 제공했다. 북대황그룹 291 농장에서는 기상기술이 농장이 수십년간 쌓아온 농업생산 관리경험과 기술우위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스마트농업의 깊은 발전과 함께 흑룡강은 기술로 지원되는 현대화 농업 생산체계를 가속적으로 구축하여 국가 식량안보를 보장하고 중국의 밥그릇을 든든히 지키는 '룡강력량'을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지능업그레이드' 로후공업기지에 새로운 활력

“우르릉……” 할빈전기그룹가목사전기주식유한회사의 고압 디지털조립작업장에서 AGV 로봇들이 스테이터(定子), 로터(转子), 완제품 등 부품들을 자동화 플랫폼으로 운반하고 로봇 팔의 유연한 움직임과 함께 하나둘 전동기가 컨베이어벨트에서 탄생한다.

가목사전기주식유한회사 고압디지털작업장.

작업장 로동자가 화면을 터치하여 명령을 입력하면 모든 복잡한 공정이 자동화장비에 의해 처리된다. '전요소, 전공정, 전생태'의 디지털관리시스템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새로운 면모와 기상을 보여준다.

가목사전기주식유한회사가 건설한 전국 최초의 고압전동기디지털 조립 작업장은 작업장 내부와 외부의 상호련결, 지능생산, 품질추적 등 기능을 실현했다. 현재 해당 작업장은 고압전동기 조립 생산 효률 20% 향상, 고압전동기 조립 생산능력 50% 향상을 실현했으며 제품 품질도 크게 개선되였다.

"저희가 고압 디지털 조립 작업장을 건설한 목적은 바로 '디지털화'로 장비 제조업에 지능과 력량을 부여하기 위해서이다. 생산제조 전 과정의 디지털 개조를 진행하는 것은 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한 조치이다"

가목사시전기주식유한회사 리사장 겸 당위서기 리태령(李泰岭)은 "다음으로 저압전동기 디지털 조립 생산라인과 저압전동기 디지털로터 가공 생산라인을 차례로 건설 완성하여 디지털 전환작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신기술이 제조업에 '디지털 날개'를 달아주자 산업은 극적인 변화를 실현할 강력한 동력을 갖추게 되였다.

'14차5개년규획'기간 동안 디지털 지능 전환은 흑룡강성 제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탄생하는 핵심열쇠가 되였다. 2025년 1분기까지 전성 주요 업무부문 전면 디지털화 기업 비률이 51.1%에 달했으며 '룡강제조'가 '룡강지조'(龙江智造)로 도약하는 그림이 점점 펼쳐지고 있다.

이춘중맹생물과기주식유한회사에서는 초림계추출기술(超临界萃取技术)로 잣의 영양 성분을 추출하여 매개 잣의 가치를 최대한 뽑아내고 있다. 그리고 비학그룹(飞鹤集团)의 지능 목장에서는 매 한마리 소가 지능목걸이를 착용하고 매통의 분유에 데이터 지문이 내장되여 있어 전통 유제품산업이 AI 물결 속에서 기술혁명을 겪고 있다.

2025년 6월까지 흑룡강성은 성급 디지털 작업장과 지능 공장 335개를 육성했으며 지난 3년간 32개 기업이 공신부(工信部) 디지털 전환 관련 시범사례에 선정되였다. 하나하나의 '지능 공장'이 우뚝 서서 흑룡강성 제조업의 '디지털지능유전자'를 전면적으로 활성화했다.

'문화관광 4계절 노래' 부르다

가을의 운치가 막 퍼지기 시작했지만 할빈빙설대세계의 몽환빙설관(梦幻冰雪馆)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이미 얼음과 눈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너무 놀라워요! 여기가 이렇게 시원하고 눈조각도 이렇게 아름다워서 마치 '몽환세계'에 온 것 같아요"절강성에서 온 마씨는 흥분하여 말했다. "저는 항상 빙설대세계에 오고 싶었는데 겨울에는 시간이 없었어요. 이번에 드디어 꿈을 이루었어요."

몽환빙설관에 들어서면 마치 반짝이는 동화세계에 들어선 듯하다. 관내 경관은 모두 진짜 얼음과 눈으로 만들어졌으며 곳곳이 정성스럽게 조각되여 인파가 북적이게 만든다. 관광객들은 얼음조각을 감상하고 미끄럼틀을 타고 눈싸움을 하며 눈이 가져다주는 시원함과 기쁨을 마음껏 즐긴다.

몽환빙설관의 건설은 계절의 제한을 타파하고 겨울의 아름다운 경치와 좋은 체험을 사계절로 연장했다. 이것은 관광객들에게 얼음과 눈을 즐기는 좋은 장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할빈관광의 '새명함'이 되여 얼음도시 할빈이 '한계절'에서 '사계절'내내 뜨겁게 떠오르는데 새로운 활력을 주입했다.

'14차5개년규획'기간 흑룡강성은 특색 문화 관광의 '전역전계절'지속가능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신시대 관광업 발전의 새로운 추세, 새로운변화, 새로운 요구를 단단히 틀어쥐고 훌륭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중국·할빈국제빙설절축제, 전성관광개발대회, 생태건강관광대회 등 특색 문화관광 행사가 차례로 무대를 구축하고 공연을 펼치며 빙설려행, 피서려행, 계강려행(界江游), 국경려행(边境游) 등 특색 프로젝트가 눈을 쉴 틈이 없이 이어지며 캠핑 자동차 려행, 려행 사진 촬영 연수, 생태 건강 양생 등 신직업이 시장 활력을 방출하고 있다. 

이러한 성적의 뒤에는 흑룡강성 문화관광산업 발전규칙에 대한 심각한 파악과 정확한 시책이 자리 잡고 있다.

여름철 피서와 겨울철 빙설관광 '100일행동'의 혁신실천에서 전성 관광업 고품질 발전 계획, 국경 관광 고품질 발전 20조 등 정책의 단계적 실행에 이르기까지 흑룡강성은 전환 발전으로 '문화로 관광을 단장하고 관광으로 문화를 이끈다'는 시대 내함을 깊이 해석하고 전역전계절의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푸른 산과 맑은 물이 금산은산'이라는 생동적인 이야기를 엮어내고 있다.

현재 흑룡강성은 고품질 발전의 길에서 활보하며 견실한 발자국으로 로후공업기지 진흥 발전의 새 장을 써가고 있다.

/인민일보

라춘봉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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